작품 소개
성공적인 커리어를 다져가며 20대 막바지에 다다른 여자, 우연. 팔라우 여행 중에 만났던 '운명' 같은 남자를 다시 만나기를 기대하지만 묘연하다. 정작 우연 앞에 나타난 건 고등학교 시절 짝사랑, 몇 년 만에 벼락 부자가 되어 돌아온 전 남친. 그리고 내 과거 짝사랑을 좋아하는(?) 까다롭고도 다정한, 별걸 다 기억 하는 이상한 남자. 우연은 자꾸만 이 이상한 남자에게 마음이 간다. 넘어 가도 돼? 하루만 더 기다려? 연애에 자신 없는 여자와, 모든 취향이 '우연'인 남자가 서로에게 서서히 물들어 가는 이야기. 본문 발췌 “이런 말 하면 우연 씨가 나를… 멀게 느낄까 봐 겁이 나서 은연중에 미뤘던 것 같아요. 우연 씨는 나를 불안에 떨게 하고, 또 제일 안심 하게 해요.” 우연이 영채의 등으로 손을 뻗어 천천히 토닥이고 풍성한 뒷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빗겨 주었다. “나 그렇게 무서운 사람 아니에요.” 이렇게 말하는 우연도 영채의 감정이 무엇인지 안다. 영채는 위험한 사람이 아니고 무서운 사람도 아니다. 그냥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사람일 뿐. 영채가 몸을 떼고 우연을 마주 보며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키스해도 돼요?” “일일이 물어볼 거예요?” 우연이 웃었다. “다음엔 아니에요.” 영채가 우연의 감은 눈 위에 입을 맞추더니 우연의 머리를 큰 손으로 받쳤다. 그리고 우연의 입술 위에 뜨거워진 숨을 덮으며 입을 맞췄다. 우연은 그 힘에 중심을 잃고 손으로 소파 바닥을 짚었다. 이번엔 우연이 손을 쓸 수 없게 되자 영채가 우연의 허리를 큰 손으로 쥐고 엄지손가락으로 배를 부드럽게 문질렀다. “응….” 우연이 작게 소리를 냈다. 그 소리를 들은 영채의 목울대가 오르내렸다. 영채는 손을 조금 위로 옮겼다. 우연의 몸은 작고 가녀렸고 영채의 손은 무척 크고 길어 조금 움직이는 걸로도 우연의 몸 전체를 훑기에 충분했다.
작품 정보
〈모두 다 우연〉은 거비나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도서출판윤송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4 늘어 누적 558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