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반년 전부터 승주의 몸에 이상 증세가 찾아왔다. 생리 하루 전 성욕이 미친 듯이 치솟는다. 증상이 시작되는 순간 몸이 극도로 예민해지는데. 누가 살짝 건들기만 해도 야한 신음이 터져 나오고,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치솟는 성욕에 스스로 손을 다리 사이로 가져가 마구잡이로 헤집지만, 성욕에 달은 몸은 그것만으로 절대 해소되지 않는다.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 승주는 죽는 한이 있더라도 27년을 친구로 지낸 기준에게만은 알리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결국, 들켰다. 이후 그가 걷잡을 수 없이 그녀에게로 밀려들기 시작했다. *** “읏! 하아……. 아, 그, 그만!” 승주의 손이 기준의 가슴을 내리쳤다. 기준은 꼭 벌을 주는 것처럼 더 깊게 손가락을 찔러넣었다. “최기준! 그, 그만!” 들리지 않는 걸까. 더욱 버겁게 들어서는 손가락이 느껴지자 그녀의 눈이 더없이 커졌다. 하나였던 손가락이 두 개, 그리고 세 개로 늘어 그녀의 안을 마구 휘저었다. 꼭 화가 난 듯이. “딴 새끼랑 이러려고 했냐고 묻잖아.” “아악! 아, 아니야! 아니라고. 흐읏! 아아앙! 으아아!” 이전보다 더한 환희가 그녀의 온몸을 훑고 지나갔다. 엄청난 쾌감이 머릿속을 관통했다. 찌릿한 감각이 퍼져나가 몸 전체가 부르르 떨었다. 이내 온몸에서 힘이 빠지며 기준을 꽉 안고 있던 팔의 힘도 약해졌다. 승주는 밑으로 미끄러지듯 침대 위로 축 늘어졌다. “하아……. 하아…….” 가쁘게 달아오른 숨이 연신 흘러나왔다. 시야에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았다. 온통 새하얬다. 이대로 다 끝났으면 좋으련만, 몸은 다시 또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정말 이제 좀 그만했으면 좋겠는데, 몸이 그녀를 비웃듯 말하고 있었다. 아직도 한참이나 멀었다고. 대체 언제까지 이래야 하는 건데! 이러다 진짜 돌아버릴 것 같다고! 제발 이제 그만!
작품 정보
〈더 세게, 더 거칠게〉는 민시윤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로아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6 늘어 누적 1,000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