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숨기고 싶은 배경을 가진 여자 수련은 어느 우울한 날 우연히, 멀리서만 좋아하던 남자 진후를 술집에서 마주친다. 술기운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수련은 진후와 말이라도 섞어보고 싶었다. 하지만 섞은 건 말뿐이 아니었다. ‘딱 한 번만.’ -본문 중에서- 두 사람은 겨우 서두르는 기색 없이 호텔로 들어왔다. 급한 마음을 더 이상 참지 못한 건 룸의 문을 닫은 순간부터였다. “씻어요.” “그래. 그 전에 잠깐만” 진후의 입술이 수련의 입술을 덮었다. “흡.” 뜨거웠다. 휘감기며 빨아 당기는 혀는 불이라도 붙은 것 같았다. 누가 더 뜨거운지는 알 수 없었다. 불덩이가 서로의 입 속을 돌아다니는 것 같았다. 들뜬 신음 소리가 형체를 만들기라도 하는 것처럼 서로의 귀를 간질이고 등줄기를 따라 자르르 흘렀다. “……아,……아!” 수련의 팔이 진후의 목을 감았다. 진후의 입술은 수련의 목을 따라 내려가고 있었다. 입술을 수련의 목에 묻은 채 진후가 중얼거렸다. “……아, 왜 이렇게 좋은 거지? 당신도 그런가?” “……좋아요.……너무.” 진후의 손이 수련의 셔츠 속을 파고들었다. 말캉 하는 풍만한 감촉에 저절로 탄식이 흘렀다. 수련이 허리를 젖히며 몸을 떨었다. “아아.” 수련의 입에서 쾌락에 겨운 신음이 흘러나왔다. 수련의 등에 벽이 닿았다. 움직인 기억은 없었다. 허리 아래에서 맞붙은 몸이 움찔거리는 게 느껴졌다. 뱃속이 짜르르 울릴 만큼 자극적이었다. 너무 자극적이야. 수련은 저도 모르게 허리를 내밀고는 재촉하듯 허리를 비틀었다. 수련의 손이 진후의 허리에서 서툴게 움직였다. 어쩌다 버클이 풀리고 다시 더듬는 손길에 지퍼가 열렸다."
작품 정보
〈너 아니면〉은 수키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로망띠끄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4 늘어 누적 66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