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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열일곱, 여고생 유나의 집에 수영 유망주인 재우가 함께 살게 된다. 처음엔 제 방을 뺏기는 것이 싫어 반대했던 유나는 우연히 재우의 수영하는 모습을 보고 첫 눈에 반해 버리고 만다. “저…… 오빠!” 저만치 멀어진 재우의 걸음을 유나의 목소리가 잡아 세웠다. 돌아보는 재우에게로 다가간 그녀의 동공은 다시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전에…… 갖고 싶은 거 있으면 말하라고 했었죠?” “그랬었지.” 기억하고 있다는 듯, 재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거 지금 말해도 돼요?” “그래. 뭐가 갖고 싶은데…….” 재우를 바라보던 유나의 시선이 천천히 아래로 향했다. 그와 동시에 아래로 내리고 있던 그녀의 손은 천천히 위로 올라왔다. 척 하고 유나의 손바닥이 망설임 없이 재우의 왼쪽 가슴 아래에 닿았다. “주세요. 오빠의 왼쪽 네 번째 갈비뼈.” 재우 역시 저를 보며 좋아하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유나가 귀엽기만 한데. 이제 막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려던 그때 두 사람에게 불행한 사고가 찾아오고, 그들은 그렇게 헤어진다. 12년 후, 마린그룹에 면접을 보러 갔던 유나는 그곳에서 마린그룹 부사장이 된 재우와 조우한다. “이유나 씨, 12년 만에 첫사랑을 다시 만난다면 당신은 무슨 말이 하고 싶습니까?” 재우의 질문 의도를 파악하지 못한 다른 면접관들이 웅성거렸고, 질문을 받은 유나는 답이 없었다. “이유나 씨, 설마 첫사랑이 없습니까?” “있습니다.” 유나의 대답에 재우의 눈썹이 작게 꿈틀거렸다. 질문에 대한 대답을 기다리는 듯 면접장 안에 다시 침묵이 흘렀지만, 유나는 쉽게 입을 열지 않고 있었다. “됐습니다. 이유나 씨, 그만 나가 보셔도…….” 유나가 대답할 생각이 없다고 판단한 재우가 이만 면접을 끝내려 할 때, 내내 다물어져 있던 유나의 입술이 열리고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꺼. 져.” 풋풋하고 설렜던, 그만큼 아프고 힘들었던 기억으로 남아있는 첫 사랑을 마주한 유나의 마음은 속절없이 흔들리고, 재우는 그런 유나에게 정신없이 직진해 온다. 그들은 아픈 과거와 오래된 오해를 이겨 내고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작품 정보

〈나의 마린 보이〉는 제르제르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다향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6 늘어 누적 550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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