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아가씨의 시종이 될 수만 있다면 뭐든 할 용의가 있습니다.” 고급 향수와 시가의 매운 향으로 가득한 바다 위 호화로운 유람선. 캐롤린의 목표물이 거의 넘어오려는 찰나 뾰족한 부리의 매 가면을 쓴 장신의 남자가 그들 사이에 끼어들었다. 순식간에 클로델 백작을 놓친 캐롤린이 놀라 몸을 빼려 했지만 어느새 단단한 팔에 허리를 붙잡혀 꼼짝도 하지 못했다. “왜 그자와 가까이하려는 거죠?” “그쪽이 상관하실 일이 아닌 것 같은데요.” 뻔뻔한 사람. 연락도 없이 몇 년 만에 불쑥 나타나서 훼방을 놓고는, 아무렇지도 않게 몸을 붙여 오는 염치없는 사람. “이러지 말지.”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네요.” 남자에게서 벗어나고 싶었다. 비에 젖은 숲처럼 짙은 초록색 눈이 절 옭아매듯 바라보는 것이 싫었다. 아름다운 샹들리에 불빛이 반사된 결 좋은 흑발마저 마음에 안 들었다. 이렇게 제 마음을 단번에 빼앗곤 또 소식 없이 사라질지도 모르는 남자였으니까.
작품 정보
〈캐니언 섬의 부적절한 생존법〉은 캐모마일숑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리디에서 연재 중이며 출판사는 텐북이다.
연재 시작은 리디 2026년 6월 8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리디 141화다.
최근 7일(10/21~10/27) 순위는 리디 로판 최고 84위다.
평점은 리디 5.0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