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피 질질 흘리는 귀여운 구멍은 내 혀를 그리워하는 것 같은데, 공주님.” 제정신으로는 단 일 분도 버티기 힘든 현실이었다. 어쩌다 이딴 꼴통 새끼와 엮여 평범했던 인생이 이토록 깊은 나락으로 떨어졌는지, 도무지 알 길이 없었다. 은은한 조명만이 감도는 길게 뻗은 공간. 가장 깊숙한 상석에 앉아 있는 금발의 남자가 바로 유민의 남자친구 박주일이었다. “딴 자지 새끼들한테 보지 냄새 좀 그만 풍기고 다녀, 걸레 공주년아.” 도대체 왜 사랑하는 여자 목을 조르면서 발기하고, 피 흘리는 여자의 구멍에 성기를 처넣고 싶어 하는 걸까? 제정신인 유민으로서는 도저히 미친 새끼의 사고방식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 주일이 유민의 탱탱한 둔부를 가차 없이 후려쳤다. 경쾌하면서도 묵직한 마찰음이 방에 울려 퍼졌다. 엉덩이에서 느껴지는 화끈한 통증에 유민이 흐윽, 신음을 내뱉자 그가 골반을 꽉 움켜쥐며 이죽거렸다. “공주님처럼 마음이 투명한 사람도 없을 거야. 솔직하게 말하든가, 왜 자꾸 알아달라고 발악하는 듯한 구라를 쳐대는 거지?” “시발아…!” 찰싹! 짝, 짜악! 유민이 욕설을 내뱉기 무섭게 주일은 세 대를 연달아 후려쳤다. 같은 곳을 여러 번 가격당한 살결이 빨갛게 부풀어 올랐다. 그녀가 엉덩이를 꿈틀대며 고통을 호소했지만, 주일은 억센 힘으로 골반을 단단히 고정하며 조금의 틀어짐도 허락하지 않았다. “그리고 한 달에 며칠만 즐길 수 있는 미식인데, 왜 지겨운 얼굴을 봐야 해? 나는 우리 공주님 피보지 탓에 더러워진 내 자지 보면서 할 건데.” 그는 음험하게 입매를 비틀며, 질구에서 미끄러지듯 빠져나온 제 기둥을 내려다봤다. 한동안 축축한 내벽을 빈틈없이 차지하고 있었던 탓에, 핏줄이 툭툭 불거진 기둥은 얼룩덜룩한 선혈에 짓이겨져 있었다."
작품 정보
〈금태양: 블러드 데이〉는 일구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모트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8 늘어 누적 638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