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간단한 임무였다. 주방보조로 위장해 필요한 물건만 받고 배에서 내리면 되는. 그런데 배가 출발해버렸다. 들키면 죽음보다 더한 고문이 기다리고 있는 배 안. 살길은 오로지 정체불명의 특별 게스트 권한주뿐이다. “…살려 줘요.” “살려주면? 목숨 대신 넌 뭘 줄 수 있지?” “뭐든…. 내가 줄 수 있는 거라면 다.” “뒤돌아 바지 벗어.” “여기서요?” “살기 싫어?” 문 쪽을 가리킨 한주가 무심한 어조로 말을 뱉었다. “파티 타임이야. 우리만 재미없게 굴 수는 없잖아. 내가 아니면 다른 놈들에게 끌려갈래?” “흐으, 아읏!” 비명은 이내 커다란 진동과 함께 턱 막히고 말았다. 아랫도리 깊숙한 안쪽으로 짓쳐들어오는 무자비한 살덩이 탓에 숨이 턱턱 끊겼다. 비명을 지를 수도 없을 만큼 숨이 모자라다. “신음, 참지 마.” “흐아, 아!” “더 질러. 후…. 밖에 있는 새끼들이 우리가 뭘 하는지, 알아야지.” 그리고 사라져버린 남자를 3개월 뒤 다시 마주쳤다. “사람을 잘못 보신 모양입니다.” 허스키한 거친 목소리. 분명 여진이 기억하던 목소리가 맞는데 지독히 예의 바른 얼굴이 낯설다. “이만, 실례.” 자연스럽고 힘 있는 몸짓에 여진의 손이 맥없이 떨어져 나갔다.
작품 정보
〈짐승의 영역〉은 앰버진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도서출판윤송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5 늘어 누적 673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