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황제, 연백에게는 치명적인 결함이 있었다. 바로 백치라는 것. 그의 용모는 짐승 같고, 정신이 나가 머리를 산발한 채 돌아다니며 들짐승을 날것으로 뜯어 먹는다는 소리가 자자하였다. 그런 황제의 세 번째 황후로 간택된 사련은 앞선 황후들처럼 죽음을 예견하고 신방으로 들어서는데. 하지만……. ‘정녕 저 사내가 저잣거리에서마저 비웃음을 당하는 백치가 맞단 말인가.’ 신방에서 마주한 사내는 너무나 아름다웠다. “이리 떠느라 손도 찬데, 내 황후는 기개가 대단하시오.” 사련의 눈꺼풀이 파르르 떨리며 내려앉았으나, 남자는 그를 허용하지 않았다. 사내는 혀를 내어 아랫입술을 핥고는, 당과를 문 듯 몹시도 단 목소리로 속삭였다. “황후, 그렇게 눈을 감으면 그대의 표정을 볼 수 없지 않소이까.”
작품 정보
〈[ML] 교접령(矯接令)〉은 산끼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문릿노블이다.
최근 7일(10/22~10/28)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2 늘어 누적 66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