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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사고는 갑작스러웠다. 전할 중요한 말이 있어 찾아오겠다는 친구는 비가 추척추적 떨어지는 밤, 자동차 후미를 덮친 트럭에 깔려 죽었다. 이후 나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반년 전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해 반쯤 미쳐 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정말 미쳐도, 단단히 미친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꿈에서 보자 수없이 빌어도 얼굴 한 번 내밀지 않던 친구가 대뜸 전날 꿈에 불쑥 나타났다. 그러곤 망자의 날, 자신의 집 제단에 올려진 본인의 머리카락을 가져와 달라고 부탁했다. 그렇게 하면 너를 만나러 오겠다고…. * “……루이?” 그의 손길에 내 몸이 가볍게 뒤로 돌려지며 짚고 있던 현관문이 쾅, 닫혔다. 환한 미소가 보였다. “맞아, 나야.” 진짜 루이스다. “아, 아아…….” 나는 바보같이 입만 뻐끔거렸다. 눈물에 시야가 흐려지며 뺨을 적셨다. 그에게 묻고 싶은 게 많았지만, 정작 입에서는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다. 그저 흐느끼며 루이스를 꼭 끌어안는 수밖에 없었다. 그리웠다. 너무 그립고 그리워서 미쳐버릴 지경이었다. 루이스의 품에서는 내 기억과 똑같은, 여름밤의 싱그럽고 포근한 풀 냄새가 났다.

작품 정보

〈죽은 자의 사랑〉은 범댕댕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봄툰·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텐시안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2 늘어 누적 571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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