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아가씨, 주인님께서 부르십니다.” “네.” “그런데…….” 옷을 입고 오지 말라십니다. 여기서 가장 오래 일했던 가정부의 말에 루시가 비참하게 눈을 감았다. 빗질하던 손은 머리 중간에서 멈춰있고, 수치심에 입술이 바르르 떨리는 걸 애써 참으려 입 안을 꾹 무는 것이 고작이었다. 루시의 행동을 보고 가정부는 얼른 방문을 닫고 사라졌다. 그가 일 년 만에 집에 왔다. 재벌 2세로 알려진 마크웰은 무너져가는 가계 사업을 크게 일으킨 장본인이었다. 그래서 그를 아는 모든 사람은 그의 기적을 본 산증인으로서 그를 추대하고 존경했다. 그는 승승장구하는 만큼 사람들에게 베풀었고, 그 베풂을 받은 사람 그 중 거기에 루시도 있었다. “늦으면 또 혼내겠지.” 루시는 벌떡 일어나 흐트러진 곳이 없는지 확인을 마치고 어차피 벗을 옷이지만 꾸역꾸역 입고 방을 나섰다. 2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을 잘근잘근 밟으며 조심스럽게 발을 내디뎠다. 그는 루시가 부모에게 버림받아 고아가 됐던 일곱 살일 때, 자신을 기꺼이 집으로 데리고 와 준 고마운 은인이었다. 먹여주고, 재워주고, 입혀주고… 자주 만나지는 못했지만, 가끔 식사할 때면 어색하지만 그와 안부를 주고받으며 그에게 은혜를 갚을 날만을 기다렸다. 성인이 되면 그의 사업을 기꺼이 도울 생각이었다. 그에게 힘이 되어 주고, 해주신 만큼의 곱절은 더 보탬이 되고 싶었다. “루시.” 마크웰은 이런 루시의 마음을 꿰뚫어 보기라도 한 것처럼 그녀의 인생을 송두리째 가져갔다.
작품 정보
〈아저씨는 나를 XX해〉는 주간떡집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봄툰·미스터블루·조아라·원스토리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다하다.
연재 시작은 봄툰 2025년 6월 2일이다.2026년 10월 17일 기준 연재 회차는 봄툰 2화다.
완결일은 봄툰 2025년 6월 2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4 늘어 누적 778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