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저, 그만두겠습니다.”] 20대 초반까지 기획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하며 아이돌을 준비하고 있던 인호는 데뷔가 어그러지며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간다. 그로부터 몇 년 뒤 우연한 기회로 톱 배우 배유석의 매니저로 취직하게 되고, 인호는 도통 속을 알 수 없는 유석의 태도 때문에 태어나서 처음 겪는 감정의 파도에 휩쓸린다. 일거수일투족을 간섭하고, 떨어지면 큰일이라도 나는 것처럼 구는 그가 인호는 너무 버겁고 부담스럽다. 그만두겠다고 호기롭게 퇴사 선언을 하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고… 속을 알 수 없는 유석의 지칠 줄 모르는 집착은 나날이 깊어져만 가는데…. 과연 인호는 퇴사에 성공할 수 있을까? [미리 보기] “인호 씨, 진짜로 그만두고 싶어요?” “…그렇다면요.” 흐려진 경계심을 다시금 세운 인호가 불퉁하게 대꾸했다. “그럼 미리 사과하려고요. 절대 못 그만두니까.” 이내 씩 웃는 유석의 얼굴이 어쩐지 섬뜩했다. “그만두는 건 제 마음 아닌가요.” 그럼에도 인호 역시 그에게 지고 싶지 않았다. 고집스러운 대답에 유석이 흥미로운 얼굴로 눈썹을 씰룩거렸다. “놓아주는 것도 내 마음이죠.” “절 왜 안 놓아주시는데요?” “마음에 드니까.” 남자는 당연한 듯 대꾸했으나, 인호로서는 근거로 충분하지 않다는 생각만 들었다. 날카롭게 뜬 눈으로 유석을 노려보던 인호가 턱 끝까지 차오른 물음을 뱉어 낼지 말지를 고민하느라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 “혹시….” “…….” “저 좋아하세요?” 심장 소리나 숨소리가 유독 크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는데, 지금이 딱 그랬다. 인호는 제 귓가를 바쁘게 울리는 이 심장 박동의 정체가 자신의 것임을 분명히 알고 있었다. “뭐라고 했어요?” 제가 뱉어 놓고도 영 믿기지 않는 탓에, 되묻는 유석에게 어떤 대답도 할 수 없었다. 퇴사 선언을 할 때보다도 훨씬 더 충동적인 물음이었다. 괜한 얘기를 꺼냈다는 후회가 한발 늦게 들었으나 소용없는 일이었다. 유석은 당혹감과 흥미로움이 뒤섞인 오묘한 얼굴로 인호를 응시했다. 금방이라도 성큼 다가와 직전의 물음을 반복해 보라며 닦달할 것 같았다. 겁을 먹은 인호가 주춤거리며 한 걸음 물러났다. “내가 인호 씨를 좋아하긴 하죠.” “…….” “근데 그런 의미로 물어본 것 같지는 않고.” 남자는 고심하는 표정으로 턱을 쓸어내렸다. 그의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인호의 수치심과 후회를 한껏 끌어 올렸다. “혹시 나 게이라는 소문도 돌아요?” 배우공 폭스공 반존대공 맑은눈의광공 연하만만하게봤다가감겨버리공 수영선수였공 매니저수 #아이돌준비했었수 #소심한듯직진하는연하수
작품 정보
〈그만두겠습니다〉는 채다[이색]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봄툰·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크루비다.
연재 시작은 봄툰 2024년 1월 17일이다.2026년 10월 17일 기준 연재 회차는 봄툰 58화다.
완결일은 봄툰 2024년 1월 17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5 늘어 누적 1,023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