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내게 줘. 남김없이 전부.” 가족도, 연인도 모두 잃고 벼랑 끝에 선 은서아. “널 그렇게 만든 사람들에게 복수할 수 있게 해 주지.” 그런 그녀에게 차태혁이 손을 내밀었다. 태경그룹의 유력한 차기 후계자. 죽은 오빠 은재민의 옛 친구. 그리고 10년 전 첫사랑 차태혁이. 그의 말은 구원이자 곧 족쇄가 되었다. 계약이라는 명분 아래, 그는 서아의 숨통을 서서히 조여왔다. “다정하게 해 줄 때 말 들어.” 이런 게 다정이 맞는 걸까. 생각해 보면, 성가신 부탁에 입을 맞춰 준 건, 다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남자에게서 문득문득 드러나는 다정함이 서아를 흔들었다. “본부장님. 아무 생각도 나지 않게 해 주세요.” “감당할 수 있겠어?” “감당할 수 없다면 더 좋겠어요.” 당신이 영원히 익숙하지 않았으면 해. 그렇게 영원히 내가 감당할 수 없는 남자라고 머릿속에 새기고 나면……. 이 복수가 끝나고 난 뒤 원래의,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는 거야. 픽, 재밌다는 듯한 그의 웃음소리가 귓가를 스쳤다. “딴 새끼가 시켜도 이렇게 해 주나.” 그녀를 얻기 위해 세상을 버린 남자, 세상을 잃고 그를 얻은 여자. <너를 가져야겠으니>
〈너를 가져야겠으니〉은 윤단짠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네이버시리즈에서 만날 수 있으며 현재 연재 중이다.출판은 블레슈에서 맡았다.
네이버시리즈 평점은 9.9점이다.누적 조회 수는 11.1만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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