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이 바람처럼 사라졌다. “니 신랑, 기억이 돌아온 기라. 우짜겠노. 기억이 돌아왔으니 원래 살던 데로 돌아간 거지.” 할머니가 바다에서 구조해 데려왔던 남편은 기억을 되찾고 홀연히 떠나버렸다. 기억이 돌아왔다고 해도 두 달간 살을 맞대고 살았던 사람에게 어떻게 작별 인사조차도 없이 가버릴 수 있을까? 갑작스러운 이별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하리는 남편을 찾아 서울로 간다. 하지만 다정했던 남편은 온데간데없고 차갑고 잔인한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뱉는 재벌 2세 차강현만 있었다. “사고 나기 전에 난 약혼녀가 있었어. 곧 결혼할 거야.” 그는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해 있었다. “시끄러. 울지 마. 여자애 징징대는 소리, 딱 질색이야.” 하루아침에 그녀의 결혼이 삭제되었다. “넌 내가 남편이라는 착각을 아직도 하는 것 같네.” 강현의 목소리가 낮고 묵직하게 가라앉았다. “섬에서 부부로 하던 짓들 다 하고 싶어?” “…네.” “너, 지금 무슨 말을 하는 줄은 알고 있는 거지?” “알아요.” “후회할 텐데.” “후회해도… 좋아요. ” 이게 마지막일 수도 있어…. 그러니까… 지금만은 이 사람을 다 가지고 싶었다. “네가 뭔가 착각하는데… 난 지금 그 섬에서의 춘봉이가 아니야.” “........” “그때 그놈은 내 안에 없어. 그게 무슨 말인지 알아?” “…….” “그때처럼 다정하게 널 안을 거란 착각은 하지 않는 게 좋아.” 하리는 그래도 기뻤다. 단지 몸일 뿐이라도 그의 일부가 자신을 향하고 있다는 그 사실이 벅찼다. “전에는 이러지 않았…잖아요.” “난 차강현이야. 나랑은 처음 하잖아. 강현은 결국 지우고 싶었던 결혼을 되찾기 위해 정략결혼을 삭제하기로 했다.
작품 정보
〈결혼 삭제〉는 주황연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네이버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N.fic다.
연재 시작은 네이버시리즈 2025년 11월 5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네이버시리즈 83화다.
완결일은 네이버시리즈 2026년 2월 1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네이버시리즈 1,400 늘어 누적 55.5만이었다.
평점은 네이버시리즈 9.7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