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도우미치고는 어려 보이는데.” “……나 도우미 아니야.” 처음 보는 얼굴. 그 애는 서울에서 전학을 왔다고 했다. 졸업까지 앞으로 한 학기. 볼 것도 없는 이 시골 바닥에 서울 사는 부잣집 도련님이 무슨 일로. “도우미 대신 왔으면 도우미네. 밥 차려, 배고파.” 무례하기 짝이 없다. 사람들이 오냐오냐 떠받들어 주니까 버릇이 없는 게 분명했다. “존나 예쁘다고 너.” 도우미 취급이나 할 때는 언제고 뜬금없이 제 여자 친구나 하란다. “넌 왜 맨날 봐도 봐도 예쁘냐.” 어울리지도 않게 낯간지러운 말을 잘도 하는 게 우스웠다. 다 가진 잘난 놈이 시골 사는 촌뜨기가 뭐 그리 좋을까. 어린 나이에 낯선 곳에서 스치듯 느낀 풋정. 나는 그 애가 내게 느끼는 감정을 그 정도로 재단했다. “나 버리고 가면 가만 안 둬. 쭉 내 옆에 있어.” 하지만 그건 완전한 착각이었다. 나는 몇 년을 돌고 돌아 깨달았다. “나 버리고 가면 가만 안 둔다고 했지.” 지독하고도 집요한 그 애의 덫에 걸려 버렸음을. 어쩌면 처음 본 날부터.
작품 정보
〈개살구〉는 겨자씨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카카오페이지·리디·네이버시리즈·봄툰·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페퍼민트다.
연재 시작은 카카오페이지 2025년 5월 16일이다.2026년 10월 25일 기준 연재 회차는 카카오페이지 87화다.
완결일은 카카오페이지 2025년 5월 16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4 늘어 누적 416이었다.
평점은 리디 4.9점(51명), 카카오페이지 10.0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