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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불쌍한 나의 아마레타. 도망가기엔 이미 늦었습니다. 당신이 내 것을 훔쳐 간 그 순간부터 영원히.” 마레는 눈앞의 남자가 그토록 상냥하던 대신관 체라테라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 처음부터 신전에서 도망치지 않았다면, 단순한 보물이라 믿었던 그것을 훔치지 않았더라면 상황이 달라졌을까? 마레가 제 앞에 선 남자를 올려다보았다. 옅게 휘어진 입술이었으나 검은 눈동자에 서린 것은 짙은 소유욕과 집착이었다. “저를 피하지 마십시오. 적어도 내가 상냥한 대신관 흉내를 계속하길 바란다면.” 붙잡힌 머리카락이 검게 물들었다. 이 남자처럼 새까맣고 위험하게. 그의 한쪽뿐인 검은 뿔이 어두운 조명 아래에도 존재감을 자랑했다. 저것이 백 년전 신이, 죄인에게 내린 형벌인 줄 알았다면 절대 훔치지 않았을 텐데. 체라테가 마레의 허리를 끌어당겼다. 서늘한 숨결이 부드러운 목을 스치자 마레가 결국 두 눈을 질끈 감았다. “복수를 위해 제 곁에 남은 건 당신입니다. 이제 아시겠죠. 그때 그 선택이 얼마나 위험한 것이었는지를.” 겁에 질려 떨고 있는 마레의 몸에 날카로운 이가 박혔다. 붉은 자국이 하얀 살 위에 진한 흔적을 남겼다. 마레가 입술을 달싹였다. 신이시여……. 이제 와 신을 찾는다고 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신을 버리고 복수를 택한 것은 다름 아닌 자신이었는데.

작품 정보

〈가장 신성한 복수입니다〉는 기운다·멜로우J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카카오페이지·네이버시리즈·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도서출판그레이스다.

연재 시작은 네이버시리즈 2021년 6월 30일, 카카오페이지 2024년 4월 15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네이버시리즈 97화, 카카오페이지 92화(10월 25일)다.

완결일은 카카오페이지 2024년 4월 15일, 네이버시리즈 2022년 10월 1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6 늘어 누적 677이었다.

평점은 네이버시리즈 7.1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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