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복흑/계략공 내숭공 광공 존댓말공 눈새수 순진수 햇살수 #외유내강수 #가이드버스 #계약 #구원 한국의 하나뿐인 S급 에스퍼 기도해. 성격 파탄으로 유명한 그는 가이드와의 매칭률이 극악이었던 탓에 만성 가이딩 결핍증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마주친 C급 가이드 김산이 자신을 가이딩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한편, 오지 산골에서 올라온 김산. 할아버지의 유별난 교육 덕에 세상 물정 하나 모르는 순진한 청년으로 자라났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가이드가 되기 위해 상경한다. 김산은 인성 더러운 기도해의 유명세를 알지 못하고 친절한(?) 사람이라는 어마어마한 오해를 한다. 그 사실을 눈치 챈 기도해는 김산을 이용하기 위해 친절한 사람 행세를 하면서 김산의 거처나 행동반경을 교묘히 제한한다. 그렇게 기도해는 김산을 이용해먹다가 필요 없어지면 버리려고 마음먹지만, ……어쩐 일인지 생각만큼 쉽지 않다. “그래서 다른 새끼 손도 잡아 주러 가겠다고요?” “네……?” 김산은 이미 전적이 있었다. 불쾌하기 짝이 없는 다른 에스퍼 놈의 협박에도 순순히 가이딩을 해 주겠다며 고개를 끄덕이지 않았던가. 눈이 빙글 돌았다. 시야는 이미 붉어서 김산의 하얀 얼굴만 가까스로 제대로 보일 뿐이었다. 깨어져 나간 이성은 이어붙일 새도 없이 본능에게 짓밟혀 까슬한 소리만을 내었다. 오로지 남은 건 빨갛게 점멸하는 분노였다. 자꾸만 제 곁에서 달아나려는 김산을 향한. “그간 적당히 봐주고 있었는데, 그럴 필요 없었네요.” “읏, 윽.” 툭 그대로 김산을 밀어 눕혔다. 거친 손놀림에 억눌린 신음이 터져 나오자 불쾌함이 그를 충동질했다. “다른 에스퍼까지 맡고 싶어 할 줄은 몰랐어요.” “그, 그게 아니고……, 읏!” 손짓 몇 번에 김산이 입고 있던 옷가지가 찢겨 나갔다. 버둥거리는 김산을 그대로 억지로 내리눌렀다. 푹 파묻히듯 짓눌린 김산의 얼굴에서는 이제 당혹스러움과 혼란까지 합세했다. 이대로 머리를 망가트려 두면 이 괴로운 분노도 사그라들겠지. “웬만한 짓으로는 가이딩도 안 되게 만들어 줄게요.”
작품 정보
〈햇살 내리는 날의 가이드〉는 꾸밍크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리디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에페Epee다.
연재 시작은 리디 2022년 11월 16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리디 136화다.
완결일은 리디 2023년 4월 20일이다.
평점은 리디 4.2점(44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