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피에 살고 피에 죽는 사내가 있었다. 자신의 이름조차 모르고 사는 그는 백성들 사이에서 붉은 피의 왕, '적왕' 으로만 불렸다. 그런 그에게 눈 같이 하얀 여인이 나타났으니. “이름이 예씨 집안의 가은이라고 했나.” 그가 처음으로 여인의 이름을 외웠다. 늘 전장을 떠돌던 그가 이제 여인을 품어 보려 한다. 핏물로 무장된 그의 마음이 이제야 풀어지려는데 여인은 당차게도 그를 밀어내려 안간힘을 썼다. “제게 살인마는 필요 없습니다. 저를 아껴 주시는 지아비만 필요할 뿐이옵니다.” 적왕이 입가에 비릿한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살인마든 아니든 이미 내 궁에 들어왔으니 나의 여인이다. 그러니 많은 것은 바라지 마라. 죽기 싫다면.” 말이 끝나자마자 그가 여린 몸을 잡아당겨 품에 안았다. 소름 끼치듯 싫었지만 어느새 그녀도 야릇한 피 냄새에 마음이 끌리기 시작했다.
작품 정보
〈적왕의 깊은 밤〉은 엘리신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네이버시리즈·카카오페이지·미스터블루·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도서출판 태랑이다.
연재 시작은 카카오페이지 2020년 3월 19일, 네이버시리즈 2020년 5월 25일, 조아라 2021년 5월 21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네이버시리즈 111화, 카카오페이지 111화(10월 25일), 미스터블루 111화다.
완결일은 미스터블루 2022년 5월 25일, 네이버시리즈·카카오페이지 2020년 11월 2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15, 카카오페이지 5 늘어 누적 2,269, 13.1만이었다.
평점은 네이버시리즈 8.1점, 카카오페이지 9.7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