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웹소설

작품 소개

사람들은 존재조차 알지 못할 물건, 지구의. 그리고 오랫동안 그것을 애타게 기다리던 한 여인, 연서. “저도 지구의를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그거면 됩니다.” 코앞에서 기다리던 물건을 빼앗겨 노발대발하여 찾아낸 사내에게 바깥세상을 향한 호기심으로만 가득했던 여인의 두 눈이 향했다. 두 남녀는 모든 나라를 지구의에서 찾아보고도 매일같이 얼굴을 마주하는데. “언젠가 큰 배를 타고 지구의에 있는 이 나라들에 가 보고 싶어요.” “가실 수 있습니다. 시도도 안 해 보고 포기하실 겁니까?” 이듬해 봄, 심 진사 댁 외동딸 연서는 도성에서 내려온 젊은 선비와 혼례를 올리기로 하지만. “뭐, 파혼? 파혼이라니……!” “저기 심 진사가 있다! 당장 역모 죄인을 잡아라!” 연서는 혼례 당일, 신랑과 함께 모든 것을 잃고 한순간에 몰락하고 만다. 아버지를 잃고 홀어머니를 모시며 기생의 삯바느질도 마다하지 못할 삶을 살게 된 연서. 원녀(怨女)가 되어 하루하루 살아가는 그녀에게 혼인이란 너무나 먼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그러던 어느 날, 기루에서 기생으로 몰려 도망치다가 얼굴의 감춘 어느 공자에게 도움을 받게 되고. “낭자, 안전한 곳까지만 동행하겠습니다.” “선비님, 세상에 안전한 곳은 없습니다.” 그의 손길이 몸에 닿는 순간 연서는 알았다. 그래, 어찌 모를까. 심장은 터질 것 같고 목구멍이 아려 올 만큼 격한 감정이 단숨에 치솟았다. “손 놓으십시오. 예서 더 있다간 제 손으로 당신을 죽여 버릴 것 같으니까.” 제 인생을 구름 위로 들어 올렸다가 진창에 처박은 사내, 최악의 재회였다.

작품 정보

〈화혼 : 원녀(怨女)의 혼인〉은 신윤희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네이버시리즈·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블라썸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6 늘어 누적 1,080이었다.

리뷰

아직 리뷰가 없어요

첫 리뷰 쓰기

함께 볼 만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