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나중에 채은이랑 성민이랑 결혼시킬까?” “하하, 그것도 괜찮지.” “어때. 성민아. 예쁜 누나 좋지?” 남자가 아이의 뺨을 톡 건드리면서 말하자 성민의 눈이 크게 흔들렸다. 그러더니 갑자기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울음을 터뜨렸다. “쟤랑 결혼하기 싫어어…….” 얼마나 싫은 건지 그 짧은 시간에 딸꾹질까지 하면서 울어 버리는 모습에 채은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성민을 쳐다봤다. 이렇게 울어 버릴 줄은 몰랐는지 도하가 우는 것조차 귀엽다는 듯이 웃으면서 물었다. “채은이도 싫어?” 네, 싫어요. 라고 말하려던 그녀는 입술을 삐죽거렸다. 저렇게 싫어하는 걸 보니 더 골려 주고 싶었다. 여기서 좋다고 말하면 더 싫어할 거 아닌가. 채은은 방긋 웃으면서 대답했다. “아니요. 좋아요. 성민이랑 결혼할래요!” 그래. 그저 부모님들의 농담일 뿐이었다. 그런데 유성민 이놈은 왜 그걸 진지하게 받아들였을까? 이렇게 진심인 걸 알았다면 다른 대답을 했어야 했을까? 성민의 가슴에 ‘성채은’이라고 커다랗게 궁서체로 쓰여 있는 걸 본 채은은 멍하니 입을 벌렸다. “나도 누나 거라는 뜻에서 새겨 봤어.” “미쳤어!” 이놈을 대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작품 정보
〈아는 동생〉은 님도르신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레이크다.
평점은 리디 4.0점(2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