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친권포기각서예요. 임정효 씨에게 손해될 만한 조항은 없어요. 직접 확인해봐요.” 정효의 안색이 새파래졌다. “그러니까, 사장님이 제, 아이를…… 가지셨다는 뜻입니까?” 정효의 반응이 뭔가…… 이상하다. 생각해본 적도 없던 직장 상사가 제 애를 가졌다는 것에 대한 충격 때문일까? 하지만 그런 반응치고는 뭔가 묘하게 달랐다. “사장님과 제가 언제…… 그, 런 일을 했습니까?” * * * 저 얼굴을, 저 키와 몸을 보라. 미인계를 쓰려면 얼마든 쓰고도 남았다. ‘좋은 유전자를 후대에 전달하기 위해 일부러 만든 존재.’ 마치 정효를 위해 준비된 표현과도 같았다. 스물여섯, 화목한 가정, 탄탄한 중견기업을 운영하는 부모님, 한국대 출신, 원만한 교우관계, 눈부신 외모, 그리고 알파에 동정. 어디 가서 정효만 한 남자를 구한단 말인가? RW 오너가의 딸로 그룹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는 세나도 의도한 건 아니었다. 오메가였기에, 말도 안 되는 우연으로 정효의 러트 사이클에 휘말렸던 것뿐. 그날, 아이가 생겼던 것뿐. 그러나 세나는 애초에 정략결혼이 필요 없는 사람이었다. 남편이라는 존재도 필요 없었다. 그게 설사 아이의 친부라 할지라도. “임정효 씨, 그날 일은 어차피 나도…….” 아니, 그런 줄 알았다. “사장님, 아니, 윤세나 님, 결혼합시다.” 눈부신 미모의 연하남이 여우처럼 달려들기 전까진. “누나라고 불리는 거, 기분 좋죠?”
작품 정보
〈남편은 필요 없어〉는 님도르신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네이버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러비스트다.
평점은 리디 4.6점(1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