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꿈속에서 미래를 보는 능력을 가진 승윤. 그는 자신이 꿈에서 본 예지몽으로 인해 좋아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지 못하고, 그의 곁에 친구로서 오랜 시간을 머물면서 마음 앓이를 하고 있다. 그런 자신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좋아한다고 태연히 고백을 반복하는 이석. “이 짓도 얼마 안 남았으니까, 좀 참아. 기억하지? 100번까지 들어주기로 한 거.” “벌써 넘지 않았나.” “천만에. 지금이 97번째야.” 백이란 숫자는 생각보다 길고 또 짧았다. 구십칠 번째의 고백에 똑같은 대답을 하는 일도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려웠다. 대답을 망설인 순간도 있었다. “좋아한다. 최승윤.” 나는 눈을 들지 않고 움직임을 멈추지도 않았다.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 지는 뻔했다. 몇 번을 보아온 얼굴, 몇 번이나 들었던 목소리. 하지만 나의 표정도 대답도 정해져 있다. “그러냐. 나는 너 싫은데.” 그런 두 사람의 관계에도 변화가 생긴다. 승윤에게 관심을 가지는 남자 윤재가 나타나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고……. “지금 저한테 작업 거세요?” “예. 맞습니다. 그런데 그 단어는 좀 올드하네요.” 확실히 표현이 구닥다리라고 생각했지만 그런 것에 신경 쓸 때가 아니다. 누군가에게 이런 식의 고백을 들은 것은 강이석 이후로 처음이었다. “정말 필요 없으십니까? 나는 일단 가짜 애인이라도 상관없는데.” 승윤은 그에게 가짜 연인 행세를 부탁한다. 하지만 이만하면 포기할 거라 생각한 이석은 오히려 더 공격적으로 승윤을 몰아세운다. 더는 물러날 곳이 없도록. “지겨워. 이제 좀, 그만해. 나는 아니라고 말했잖아.” “그만 해야 할 건 너야. 거짓말인 거 알고 있어.” “뭐?” “네가 거짓말하고 있는 거 알아. 사실은 너도 나를 좋아하잖아. 아주 오래전부터.”
작품 정보
〈루시드 드림 [BL]〉은 새벽바람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네이버시리즈·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녹턴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2 늘어 누적 640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