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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외로이 불행을 안고 살아온 구원. 어느 겨울날 밤늦도록 목적도, 목적지도 없이 떠돈다. 그러다 문득 털 결 좋은 코트를 입은 남자에게 시선을 빼앗겨, 그를 충동적으로 따라간다. “그거 하나만 나눠 줄래요?” 웃음기 어린 남자의 눈은, 그가 넌지시 건네는 관심은 구원을 일탈로 인도한다. 불편하다. 처음 만난 사람을 옆에 두고 있는 건. 그의 시선을 받는 건. 제 눈이 그를 향하는 건. 쉽게 말을 걸고, 쉽게 다가오고, 쉽게 웃는 사람. 그는 경계심을 자극하다 끝내 무너뜨리는 남자였다. * * * 구원은 저항 없이 고개를 들고 입술을 벌렸다. 낯선 경험이 주는 배덕을 받아 마시며 남자의 어깨에 어설프게나마 손을 올렸다. 넓은 어깨는 굵직하고 단단했다. “더 하고 싶어요, 그만할래요?” “여기서 멈추면, 잠을 못 잘 것 같아요.” 남자는 구원에게 한 가지 제안을 했다. “나랑 갈래?” 구원은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그래도 될 것 같았고, 알 것 같았다. 그렇게 오늘 밤의 행선지가 정해졌다. 구원에게는 ‘구원’이 필요했는지도 모른다.

작품 정보

〈구원〉은 깅기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리디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톤이다.

평점은 리디 4.8점(26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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