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나는, 나는 이제 못 하겠어. 우리 두 사람 좋자고 또다시 소중한 사람들의 가슴에 못 박는 짓. 두 번은 못 하겠다고. 그런 건 한 번이면 족하잖아.” 아버지를 죽음으로 내몰고, 엄마에게서 남편과 안정된 삶을 빼앗아 놓고 저는 강범과 행복하게 살 수 없었다. “그래서 또다시 내 가슴에 못 박겠다고?” “아니. 내 가슴에 못 박는 거야. 너는 나 그냥 잊고 살아.” 하루가 고개를 들어 올렸다. 녀석의 얼굴은 온통 눈물범벅이었다. 제게 이별을 고하던 그날처럼. 우는 녀석을 더는 두고 볼 수 없어, 도저히 감당할 자신이 없어 힘겹게 돌아섰다. 그리고 녀석을 울린 죗값을 치르듯 강범은 7년의 세월을 버텨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러지 않을 것이다. 강범은 녀석이 또다시 도망가는 걸 허락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해서 손목을 낚아챘다. “그게 마음먹는다고 되면, 그게 가능했으면 지금 우리가 이러고 있을 것 같아? 그리고 말했지. 네 가슴에 못 박으면 그거 나한테도 박히는 거라고. 나는 네가 난 줄 알고 산다고.” “그러지 마. 이제 그러지 말라고.” 하루는 강범에게 붙잡히지 않은 남은 손으로 제 얼굴을 가렸다. “나는 너 못 놔, 이하루. 죽어도 못 해.”
작품 정보
〈하루강지 범 무서운 줄 모르고〉는 도진혜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네이버시리즈·봄툰·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트윈비다.
연재 시작은 봄툰 2024년 12월 16일, 미스터블루 2025년 4월 3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미스터블루 56화, 봄툰 37화(10월 17일)다.
완결일은 미스터블루 2025년 4월 3일, 봄툰 2024년 12월 16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4 늘어 누적 1,15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