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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재벌가 성한 그룹의 두 아들들과 스캔들에 휘말렸다는 이유로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게 된 도윤. 그런 도윤의 앞에 웬 이상한 남자가 나타난다. 새하얀 알약 모양 인형 탈을 뒤집어쓴 채, <마법 용품점>이라는 기묘한 상호의 홍보 패널을 매달고서. “저기, 춥지 않으세요? 일단 저희 가게라도 가실래요?” 얼떨결에 납치당한 도윤의 앞에 벌어진 상황은 이상한 인형 탈의 난데없는 탈의 쇼였다. 문제는 이 이상한 변태 납치범의 외모가 지독하리만큼 도윤의 취향이라는 사실이었다. 저만큼이나 큰 키, 수려한 얼굴, 그리고… 하얗고 커다란 가슴. * * 남자는 입술을 꾹 다문 채 한쪽 손으로 반대쪽 팔뚝을 부여잡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그의 헐벗은 몸에 눈길이 갔다. 나와 비슷한 눈높이, 당연하다는 듯이 널따란 어깨, 그 아래로는 엄청난 존재감의 대흉근이 보였……. “잠깐, 잠깐만요.” “……? 왜 그러세요?” “그게, 그러니까.” 말을 잇길 포기하고 황급히 눈을 가렸다. 크다. 가슴이. 게다가 말랑말랑해 보여. 심지어 자세마저 묘하게 도발적이었다. 팔뚝에 짓눌린 듯 얹힌 묵직한 살덩이는 보란 듯이 제 위상을 뽐내고 있었다. ‘만지면 기분 좋겠…지?’ 얼굴도 내 취향인데 몸까지 저렇다고? 나도 모르게 꿀꺽, 마른침을 삼켰다. “…저보고 변태라고 하시더니.” “…….” 쓸데없이 눈치가 빠르네. 나는 입술을 꾹 다문 채 머릿속을 잡생각으로 꽉 채우려 안간힘을 썼다. 쓸데없는 생각, 쓸데없는 생각, 쓸데없는 가슴, 가슴 생각, 생가슴……. “얼굴 빨개지셨어요.” “…….” “목도요. 아, 귀까지.” 제길, 제길! 어쩌다 이런 상황에 휘말려서는! 나는 속으로 욕지거리를 퍼부으며 아랫입술을 마구 짓이겼다. 침착하자, 서도윤. 너 성욕에 미친 어린애 아니잖아. 겉모습에 홀랑 넘어가는 것만큼 우스운 일이 어디 있겠어. “혹시 이런 거 좋아하세요?” 하지만 궁금한 건 참을 수가 없었다. 이런 거라니, 뭘? 눈을 가린 손가락을 슬쩍 벌린 순간. “…아.” 보였다. 두 손으로 제 가슴을 받친 채 배시시 웃는 그가. 울적했던 모습은 그새 어디로 치워버렸는지, 지금의 제혁은 꼭 어떻게든 나를 유혹해 먹으려 안달이 난 듯 아양을 떨어 대고 있었다. “저, 다른 사람한테 보여 주는 건 형이 처음이에요.” 처음이라고? 저런 몸인데? 나는 손가락을 더욱더 벌려 좁고 어둡던 시야에 보다 넓은 자유를 주었다. 두 뺨을 발그레 붉히며 수줍어하는 얼굴, 새하얀 나신 위로 툭 불거진 굴곡진 덩어리들, 그 하얗고 풍만한 살덩이에 콕 박힌 선명한 분홍색 유륜. 보는 것만으로도 설 것 같았다. 아니, 실은 벌써. “그게, 성인이 된 지 이제 일주일째라… 벌써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나리라곤 생각도 못 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더 긴장되기도 하고…….” 쨍그랑. 머릿속에서 뭔가가 깨져 나가는 소리가 들렸다. ‘이런 개 같은…….’ 미친 변태 새끼는 나였다. 여덟 살 차이 나는 핏덩이를 보고 흥분한 파렴치한 서도윤 새끼.

작품 정보

〈이상한 도시의 마법사〉는 박희나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네이버시리즈·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뮤트다.

연재 시작은 네이버시리즈 2024년 7월 12일, 미스터블루 2024년 7월 19일이다.

완결일은 미스터블루 2024년 7월 19일, 네이버시리즈 2024년 7월 12일이다.

최근 7일(10/22~10/28)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4 늘어 누적 1,286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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