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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와 안락은 한 침대를 쓰지 않는다 [외전][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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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명예겸은 안락의 동기였고, 10년 넘은 친구였으며, 또 웬수였고 열등감의 원천 같은 것이었다. 신체적 조건이나 두뇌, 집안 같은 것들을 넘어서 최도윤의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다. 최도윤의 시선 끝에 명예겸이 걸려 있었을 때, 발화하듯 번진 감정을 당시의 안락은 견딜 수 없었다. 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 명예겸이 최도윤을 만나고자 했을 때는 두 사람을 이어 줄 의향이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두 사람이 만난다면 그 곁에나마 있을 수 있을 테니까. 그래, 그랬는데. “너 날 좋아하는 게 아니었어?” “뭐?” 명예겸이 좋아하는 사람이 최도윤이 아니라, 나였다면. 어떻게 해야 하지? 걸레에, 나쁜 놈, 가볍고, 비겁하고, 마음을 가지고 노는 개새끼. 애인보다는 섹스 파트너로서 괜찮은. “어떻게 그딴 걸 좋아하냐.” 변태인가? 안락이 생각했다. * * * “명예야, 나랑 잘래?” 성적 지향을 확고하게 하는 과정. “뭐?” 그리고 안락은 상처받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남자 궁금해하는 것 같아서, 한번 자 볼래?” 명예겸의 얼굴에 당황이 깃들었다. 이 무슨 걸레 같은 발언이냐는 듯한 표정이다. 자기도 아무하고나 자고 다녔으면서 왜 저런 얼굴인지 모르겠다. 이것저것 따지면 쌍방 걸레였다.

작품 정보

〈명예와 안락은 한 침대를 쓰지 않는다 [외전][BL]〉은 썽띰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네이버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시크노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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