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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오승주의 세상에 가족이라곤 오빠밖에 남지 않았던 때, 처음 만난 안수정은 부모님의 친구라는 이유만으로 보호자를 자처했다. 그러나 선의에는 대가가 따랐다. 오승주가 부여받은 역할은 한태훈이 그의 누나와 형처럼 JK그룹의 번듯한 일원이 되게 하는 것. 오승주를 향한 한태훈의 시선이 단순한 호감이 아니라는 걸 알아채자 안수정은 이렇게 말했다. “그 새끼 마음이라도 이용하라는 뜻이야. 알아들어?” 끝이 있는 연애라는 걸 알았기에 그를 상처받지 않을 만큼만 좋아하고 싶었다. 하지만 오승주가 세워 놓은 경계는 시간이 지날수록 흐려졌다. 사랑만으로는 한태훈의 전부를 가질 수 없었고 그를 사랑할수록 속은 곪았다. 이별은 오승주가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이제 모든 것을 잊었다고 생각했을 때, 한태훈을 다시 만났다. 감히 애틋한 재회를 기대하진 않았다. 그러나 그의 입에서 쓰레기 같은 제안이 나오리라는 것 역시 상상해 본 적 없었다. “……첩질이라도 하겠다는 거야?” “꿈이 크다, 승주야.” “…….” “결혼하면 와이프한테 예의 지켜야지.” 마음을 할퀴는 말이었음에도 거절하지 않았다. 그의 몸 위에서 노는 건 자신도 좋아하는 일이었으니까. 그러나 한태훈은 오랜 연애가 남긴 흔적을 쉬이 지우지 못했다. * “너 결혼하기 전까지만 놀기로 서로 합의한 거잖아. 왜 내가 바람이라도 피운 것처럼 구냐고.” “그래서 잤어?” 약혼녀랑 한집에서 살았던 남자가 하기엔 주제넘은 질문이지 않나. 승주가 태훈에게 잡힌 팔목을 요령껏 돌려 빼며 말했다. “잤으면.” “셋이 할래?” “미친 새끼.” 태훈은 얄미운 말을 골라 하며 일부러 제 속을 긁어 버리는 여자의 입을 막았다. 태훈이 승주의 아랫입술을 아프게 깨물었다. 반사적으로 입이 벌어지자 그게 기회라도 된 양 그의 혀가 그녀의 입안을 익숙하게 유영했다. 그가 습관처럼 그녀의 몸을 바짝 붙여 하체를 은근하게 비비기 시작했을 때, 혀가 아프게 깨물렸다. 태훈이 아픔에 주춤한 틈을 타 승주가 그의 어깨를 세게 밀어냈다. 그녀는 숨을 몰아쉬며 그를 한껏 경멸스러운 눈으로 쳐다봤다. “이 쓰레기 새끼야. 너 미국 가서 일은 안 하고 이딴 것만 배웠어?” “어. 배운 거 복습해야겠으니까 앞장서.”

작품 정보

〈프리텐드(Pretend)〉는 apom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카카오페이지·리디·네이버시리즈·미스터블루·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와이엠북스다.

연재 시작은 네이버시리즈·미스터블루 2026년 6월 19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미스터블루 102화다.

완결일은 네이버시리즈·미스터블루 2026년 6월 19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7 늘어 누적 357이었다.

평점은 리디 3.8점(3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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