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내가 전에 그랬죠? 나한테 아무것도 숨기지 말라고.” 입술을 떼자마자 도경이 어두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에게 원망의 말을 쏟아 내려던 태린은 가쁜 숨만 몰아쉴 뿐이었다. 그는 잠시 말을 끊고 그녀를 매만졌다. 만족스러웠다. “떳떳하게 말 못 할 비밀 같은 거 계속 만들어 봐요.” 웃는 낯으로 그가 서늘하게 말을 이었다. “내가 미치는 꼴이 보고 싶으면.” 따스한 물속에 있는 것처럼 안온하던 남자가 언제 그랬냐는 듯 요사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몸을 움직였다. 명백한 경고. 오늘 같은 일이 또 일어나면 다음에 그가 얼마나 더 이상하게 변할지 모른다. 그녀는 귀신에라도 홀린 것처럼 그를 올려다보았다. 내가 아는 백도경이 맞나? 그의 껍데기만 뒤집어썼을 뿐 아예 다른 사람인 것은 아닐까? 태린은 남자가 낯설었다. 그동안 자신이 사랑했던, 행복한 기분을 주는 남자는 어디로 가고… 눈에 어둠이 잔뜩 낀 사람만이 남아 있었다.
작품 정보
〈나의 완벽한 연인〉은 백하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네이버시리즈·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로즈벨벳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8 늘어 누적 381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