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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외전의 내용에는 임신 중 관계를 묘사하는 장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화강 기업의 공식적인 외동딸, 현하정. 그녀는 10년 동안 미친듯이 사랑했던 남자와 즐거운 신혼을 보내고 있었다. 그가 자신의 이복동생과 질척하게 키스하는 모습을 목격하기 전까지는. “……제발, 하정아. 실수야. 제대로 설명하려 했어. 네가 너무 충격받을까 봐, 그래서 내가…….” 헛웃음도 나오지 않는 변명만 늘어놓는 남편과, “재미도 없는 바람피우느라 나도 참 힘들었어. 언니는 알잖아. 내가 마음에도 없는 소리 못 하는 거. 우리가 언제부터 붙어먹었는지 엄청 궁금하겠다.” 다정하게 웃으며 칼을 꽂는 동생을 정리하기 위해 마음을 먹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맞바람을 피워보기로. 그것도 동생의 애인이자 한때 하정의 그림자를 지겹도록 밟고 다녔던 의뭉스러운 후배, 이차교와. "나랑 나쁜 짓하고 싶어서 연락한 거 아니었어요?" "......." "원하지 않으면 돌아가셔도 돼요. 근데 그래도 전 이 자리에 그대로 있어요. 그러니까 언제든 다시 오세요." 내가 제게 오기만을 얌전히 기다렸다는 남자. 너그러운 말투와 다르게 그의 눈은 집착으로 번들거리고 있었다. . . . “선배.” “……흐윽, 응, 차교야.” “그래서 제가 어떻게 해드리길 바라세요?” 그렇게 말하는 차교는 조용히 웃어 보였다. 조롱조차 섞이지 않은 덤덤한 말투에 괜히 얼굴에 열이 올랐다. 하정은 그 웃음이 무엇을 뜻하는지 안다. 망설이지 말고 죄를 짓자는 미소였다. 달고, 가볍고, 꿈처럼 무해한 미소. 그 앞에서 그녀는 결국 눈을 감았다. “……안아줘.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방식으로.” 나락으로 가는 길은 왜 이렇게 황홀할까. 그 끝이 어디든 그녀는 후회하지 않을 터였다.

작품 정보

〈설탕, 나비, 잠〉은 머문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미스터블루·네이버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몽블랑이다.

최근 7일(10/22~10/28)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16 늘어 누적 2,220이었다.

평점은 리디 4.3점(5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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