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작품 가이드] 서양물 동양물 GL 로맨스판타지 운명적만남 정략결혼 여왕공 #황녀수 7년의 동서 전쟁이 끝났다. 핏빛으로 물든 국경선 위에 남은 것은 폐허와 원망뿐이었다. 전쟁을 끝내기 위한 단 하나의 조건- 혼인 동맹. 서대륙의 철관(鐵冠)의 여왕, 카르뮈 반 뷔에른은 요구했다. “천자의 적통 태자를 보내라.” 그러나 동대륙 대현은 후계를 내어줄 수 없었다. 그리하여 대신 선택된 새로운 카드. 서대륙력 1833년, 경문(敬文) 24년. 서른셋 서대륙 여왕과 열아홉 동대륙 황녀의 결합. 세계사에 기록된 최초의 동성 국혼. 양국의 재전을 막기 위한 결정이었으나, 두 여성은 짐작하고 있었다. 이 결혼이야말로 진정한 전쟁의 서막이라고. ‘철관의 여왕’ 카르뮈 반 뷔에른. 검은빛이 감도는 회색 머리, 차갑게 가라앉은 황금색의 눈동자. 아름답다는 상투적인 말보다 먼저 떠오르는 것은 군주의 위엄. 수많은 금강석이 수놓아진 드레스보다 더 빛나는 것은 그녀의 냉혹한 통치였다. “그럼 이번에는 더 노골적으로 질문해보마. 동성끼리 지새워야 할 밤을 버틸 수 있겠느냐?” “……” “짐이 묻질 않더냐. 계집과의 잠자리가 굴욕스럽지 않느냐고.” “……저의 기분은 중요한 것이 아니옵니다. 오히려 걱정되는 것은, 폐하의 심중이지요.” 대현의 적녀이자 가장 고귀한 황녀, 서화휘란. 황실의 마지막 자존심인 동시에 패전국의 인질로서 이 혼인에 내던져졌다. 하지만 결코 꺾이지 않는 눈빛과 총명함이 흐르는 아름다움으로 왕국의 심장부에서 카르뮈의 총애를 한 몸에 받기 시작한다. 여왕의 시선이 그녀에게 오래 머무를수록 궁정에는 시기와 질투, 음모가 피어난다. 사랑은 선택이었을까, 아니면 가장 치밀한 전략이었을까. 패전국의 황녀와 승전국의 여왕.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면서도, 가장 경계해야 할 적. 동양의 황실과 서양의 왕국이 맞닿은 세계관, 권력과 음모가 교차하는 궁정 로맨스 판타지! 잿빛 평화 위에 떨어진 한 방울의 먹물처럼, 두 여인의 감정은 서서히, 그러나 돌이킬 수 없게 스며들기 시작한다.
작품 정보
〈[GL] 잿빛 종이에 스며든 먹물〉은 안시우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퀸아망이다.
평점은 리디 4.8점(26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