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층간 소음보다 무섭다는 간접흡연! 아랫집에서 올라오는 담배 냄새로 은채는 극심한 고통과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집안 가득 찬 담배 냄새로 환기를 시킬 겸 분리수거를 하러 가던 은채는 우연히 모자를 푹 눌러쓴 아랫집 남자를 마주친다. “9층 사시죠?” “내가 지금 좀 바쁜데, 연애할 생각도 없고.” “…….” “번호 물어보려던 거 아닌가?” 담배 좀 그만 피우라고 경고하려다 졸지에 남자에게 작업 거는 여자로 오해를 받는다. 그렇게 시작된 악연은 친구 희주를 따라 참석한 볼링 모임에서 이어진다. “우리 구면이죠?” “저요? 아니요, 초면인 거 같은데요.” “아닌데, 우리 만난 적 있을 텐데.” “다른 여자랑 착각하시는 게 아닐까요?” 마치 아는 사이인 양, 같은 말을 반복하는 남자의 말에 은채는 당혹스러운 마음에 떨떠름하게 대꾸하면서도 정말 어디서 본 적이 있나 싶어 고개를 들어 그를 뚫어지게 쳐다봤다. “너무 뚫어지게 쳐다보니까 좀 부끄러운데.” “아…….” “아무리 봐도 낯이 익은데. 혹시 나한테 번호 물어본 적 있어요?” “네? 아니요. 저 아무 남자한테나 막 번호 물어보는 여자 아닌데요.” 제가 번호를 물어본 적 있냐도 아니고 여자인 제게 번호를 물어본 적이 있느냐니. 이런 질문은 태어나 처음이었다. “장난. 너무 경직 되어있는 거 같길래. 난 신유현, 신입은 이름이?” “송은채요.” 묘하게 짧아진 말투와 조금 전 민망함이 더해져 은채는 불퉁하게 대답했다. 순간 묘한 기시감을 느낀 은채는 소심하게 손을 살짝 올렸다. 그러고는 활짝 펼친 손바닥으로 남자의 얼굴을 반 정도 가렸다. ‘아랫집 남자다….’ 어제 오피스텔 입구에 서서 담배 피우지 말라고, 정중한 경고를 날렸던 아랫집 남자였다. 이후 사사건건 부딪치며, 장난스레 다가오는 유현. 은채는 자꾸만 유현이 신경 쓰이기 시작한다.
작품 정보
〈운명 그까짓 것〉은 후니영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미스터블루·네이버시리즈·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오렌지트랙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4 늘어 누적 630이었다.
평점은 리디 4.5점(1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