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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유아교육과를 막 졸업한 ‘심하진’ 에게는 두 가지 문제가 있다. ① 형이 떠넘긴 빚 ② 스토커 그런데, 하진의 스토커가 묘한 구인 전단지를 보내 온다. 「백두 유치원」? 이 유치원… 월급이 어마어마하다. 빚 말고는 무서운 게 없었던 하진은 바로 지원하는데. 취직한 백두 유치원은 생각보다 더 이상했다. 들어오자마자 퇴사하라고 협박 편지가 날아오지를 않나, 학부모들은 다 몸깨나 쓸 것 같은 인상이라니. 게다가 새싹반 아이의 아빠이자 대기업 이사라는 ‘채희현’ . 저 남자는 왜 이렇게 쳐다보는 거지? 이 유치원에서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온몸이 살살 간지러웠다. 희현과 닿은 손에서부터 팔로 간지러움이 타고 올라가 마음에 도착했다. 그날, 콩나물국을 끓이던 희현을 보면서 했던 생각이 돌아왔다. 어쩌면, 저는, 희현에게…. “내려.” 입을 맞추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차의 시동이 꺼졌다. 하진이 희현에게서 손을 거두었지만, 하차하지 않고 희현의 옆얼굴을 물끄러미 보았다. 누군가에게 이런 기분을 느낀 적 없었다. 잘못을 숨기는 아이처럼 두근거리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그래서 희현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희현이 돌아보았다. 눈이 마주쳤고, 하진은 피하지 않았다. 정면으로 마주하고도 희현과 입 맞추고 싶을지 궁금했다. 희현은 뭘 보냐고 시비를 거는 대신 시선을 얽어 주었다. 덕분에 하진은 인정할 수 있었다. 희현의 옆모습이든 앞모습이든 그 입술만 쳐다보게 된다는 걸. “선생.” 하진의 머릿속을 읽기라도 한 건지 희현이 상체를 조수석 쪽으로 기울였다. 낮은 부름이 평소와 다르지도 않은데, 밀폐된 공간이라서 그런 걸까. 그 목소리조차 간질거렸다. 귓바퀴를 어루만지는 음성에 집중하지 못한 이유는 희현이 느리지만 망설임 없이 가까워지고 있어서였다. 입맞춤을 생각한 탓인지, 희현의 눈길이 제 입술에 꽂힌 것만 같았다. 희현이 고개를 약간 틀어서 입술 맞물리기 좋은 각도가 되었다. 망상이었다. 갑자기 희현이 제게 입술을 왜 부딪는단 말인가. 그런데도 생각해 버렸다. 지금 숨결이 섞인다면, 밀쳐내지 않을 거라고.

작품 정보

〈무이자 3개월 백두파 유치원〉은 찬경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리디·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인앤아웃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4 늘어 누적 2,299였다.

평점은 리디 4.7점(6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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