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본 작품에는 SM, 노골적 언어 표현 등 호불호 강한 소재가 등장합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제국과 늑대 일족인 아르칸이 근 몇백 년 만에 간신히 맺은 평화협정이 깨질 위기에 놓였다. 그들이 이 평화를 이어가기 위해 바란 것은 단 하나. 테르도나의 유일한 황녀이자 완벽한 공주로 칭송되는 프레이아. “제가 가도록 할게요. 테르도나를 위한 일이잖아요.” 사정을 아는 이들은 제국을 위해 희생하는 공주님을 보며 눈물을 흘렸지만, 사실 아무도 모르는 비밀이 하나 있다면……. “아르칸에 가면…… 다들 날 싫어하겠지?” “너무 그런 걱정은 마시고…….” “싫어해 줬으면, 괴롭히고 날 막 대해줬으면.” 그건 그녀가 고통을 끔찍하리 만큼 사랑하는 마조히스트라는 거다. * * * 알 수 있었다. 레이넌은 그녀를 끔찍하게 혐오하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동시에 눈물을 머금은 채 바닥을 기며 덜덜 떨고 있는 제게 발정하고 있다는 것을! “아…… 아으…….” 온몸이 짜릿할 만큼 뜨거운 시선에 그가 허락만 한다면 당장에라도 목을 조르며 엉덩이를 때려 달라 빌고 싶을 정도였다. 하지만 그랬다가는 이 결혼이 빠르게 끝나버리겠지? “공주님께서는 결혼식을 치른 날 밤에 어떻게 하고 있었는지도 배우지 못했나 봐?” 대신 프레이아가 투명한 물방울을 고의적으로 툭 떨구며 애처롭게 물었다. “어, 어떻게 하면 되나요?” 터져 나오는 가는 미성에 레이넌이 손등으로 툭툭 그녀의 볼을 두들겼다. “네 손으로 벗어, 속옷까지 남김없이.” “그…… 그런 걸 어떻게-” “십 초 주겠어. 일 초 늦을 때마다 엉덩이를 한 대 맞을 테니 빠르게 움직이게 좋을걸?” 그 순간 프레이아는 속으로 환호성을 내질렀다. 역시 이 남자와의 결혼은 22년의 인생 중 가장 잘한 일이었다.
작품 정보
〈짐승에게 잡아먹히다〉는 은화영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리디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디어로즈다.
평점은 리디 4.4점(12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