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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일찍이 부모에게 버림받아 럿랜드의 본당에 맡겨진 아실리아. 그녀는 제 모든 것을 절대자 <로우드> 에게 바쳤다. 누구보다도 신실한 견습 사매로 자란 그녀는 곧 정식 사매로 승격될 예정이었다. 참으로 성스럽고 평화로운 인생이었다. 사제 클로라스가 부서원장의 자격으로 본당에 부임해 오기 전까지는. “비켜주세요. 기도실에 갈 거예요.” “기도실에 가면?” 클로라스가 비웃으며 물었다. “기도실에 간다고 무엇이 바뀌지?” 그의 단단한 두 팔뚝이 아실리아의 옆을 짚었다. 순식간에 그의 품에 갇힌 아실리아가 선한 눈빛으로 울먹거렸다. 거기 가봤자 달라질 일 없다는 그의 말이 아프게 와닿았다. 그러나 아실리아는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놓고 싶지 않았다. ‘그것마저 져버린다면, 정말, 나는, 정말…….’ 초조해진 아실리아는 자신의 손을 세게 움켜쥔 채로 클로라스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돌아갈 수 있을 거예요. 기도하면요.” 클로라스는 커다란 눈에 맺힌 눈물을 빤히 보았다. 아실리아는 울지 않기 위해 이를 악물고 있었지만, 살짝이라도 툭 건드린다면 곧바로 눈물을 흘릴 듯 보였다. 한마디만 더 했다가는 이대로 혀라도 깨물 듯한 표정이었다. 그러나 클로라스는 아실리아를 달래주지 않았다. 오히려 더 큰 죄악감에 빠뜨릴 작정으로 아실리아의 귀에 은밀한 말을 속삭였다. “아실리아.” 그가 아실리아의 몸을 뱀처럼 감싸며 힘주어 안았다. “정말 그렇다고 믿어?”

작품 정보

〈사제님의 세상엔 죄가 없다〉는 강배전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카카오페이지·봄툰·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스토린랩이다.

연재 시작은 봄툰 2022년 1월 13일이다.2026년 10월 17일 기준 연재 회차는 봄툰 20화다.

완결일은 봄툰 2022년 1월 13일이다.

최근 7일(10/22~10/28)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2 늘어 누적 56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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