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씻겨, 주려고요?” 이선이 묻자 바엘이 피식 웃었다. 자신의 품에서 벗어난 게 꽤 기뻤는지 화색이 도는 얼굴이 웃겨서였다. “그럼, 아가 몸에 나쁜 병균이 있을지 모르니 깨끗하게 씻겨 줄게. 얌전히 있으렴.” 바엘은 젤리 통 밖에서 이선의 몸을 젤리로 닦아 냈다. 이 젤리로 말할 것 같으면! 세정력은 물론 뛰어나고, 체내에 삽입 시 몸에 있는 바이러스까지도 배출이 되게 만들어 준다는 점이 아주 훌륭했다. 바엘은 이선의 작고 쫀쫀하고 따뜻한 구멍 맛을 알았기 때문에 안까지 아주 구석구석 세척해 줄 생각이었다. 이선은 바엘이 자신을 씻겨 주는 손길을 얌전히 받았다. 아무렴 후장을 유린당하는 것보다는 씻겨 주는 게 훨씬 낫지. 거품을 문지르는 것인 양 젤리로 몸을 문댔는데 차갑다고 생각했던 젤리가 어느 순간부터 시원하고 기분 좋다고 느껴졌다. 게다가 천천히 몸을 만져 주는 바엘의 손길에 노곤해졌다. “애기 착하네. 씻기는 데 가만히 있고. 천재 지구인이구나.” 이선은 바엘의 오구구에 어쩔 줄 몰라 하는 얼굴을 했다. “저는 다 큰 인간이에요.” 이선이 바엘의 말에 수치심을 느껴 어쩔 줄 몰라 하자, 그 모습이 귀여워 바엘이 쿡쿡 웃었다. 얼굴도 닦아 주고 귀도 닦아 주고, 목, 가슴, 배, 허리, 골반, 팔다리, 발. 온몸을 바엘의 손이 스쳐 지나갔다. “하아….” 이선의 입에서 기분 좋은 소리가 흘러나왔다. 마치 온천물에 몸을 담그고 있는 것처럼 개운해졌다. 그래, 마사지 받는다고 생각하자. 외계인의 아로마 마사지 뭐, 그런 거. 바엘의 손이 다시금 구멍을 침략하기 전까지는 그랬다.
작품 정보
〈귀여움으로 왹져의 지구 침공을 막아라!〉는 희비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리디·봄툰·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루어다.
연재 시작은 봄툰 2026년 5월 20일이다.2026년 10월 17일 기준 연재 회차는 봄툰 3화다.
완결일은 봄툰 2026년 5월 20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16 늘어 누적 375였다.
평점은 리디 4.2점(1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