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 이 작품은 <기묘한 성인식>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며, 위 작품을 읽지 않으셔도 감상하실 수 있으니 구매에 참고 바랍니다. 성직자의 꿈을 가진 헤일로 버진트 백작 영식. 정절을 중요시 여기는 그는 문란한 성문화를 가진 모국을 떠나 비교적 정숙한 나라인 가모장제 국가, 노바르 왕국으로 이사를 왔다. 그곳에서 고용한 하녀인 라일라에게 한눈에 반하는데, 뒤로 하는 것은 순결을 잃는 게 아니라는 꾐에 속아 관계를 가지게 된다. 그러나…… 그 뒤라는 건 여자가 아니라 남자의 뒤였다. * 마침내 세 손가락이 입구에 처박혔다. 구멍은 이제 한계라는 듯 받아들이길 거부했지만 라일라는 부드럽게 손을 돌리며 내부로 조금씩 깊게 밀어 넣었다. 원래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것처럼. “아, 아읏! 흐으…… 나, 나 찢어져…… 흑!” “안 찢어져요. 저 여태 피 본 적 한 번도 없어요.” “뭐, 뭐? 흐윽!” “아차.” 라일라는 말실수했다는 듯 당황하더니 입을 다물었다. 헤일로는 끙끙 앓으면서도 심술이 나서 떽떽거렸다. “이, 이 바보야! 흐으…… 너, 너 문란하게 살았…… 하응!” “문란하다니요, 그런 말 하면 정말 섭하죠. 그냥 이전에 경험이 조금 있던 것뿐이에요.” “조금이 얼마나인데! 흐읏.” “음, 굳이 수를 세야……. 이런.” 헤일로는 뒷구멍에 손가락 세 개가 쑤셔지고 있음에도 상체를 들어 라일라를 한껏 앙칼지게 쏘아봤다. 눈물을 매달고 숨을 거칠게 쉬며 신음은 최대한 참으려는 건지 입술을 깨물고 있었다. 유감스럽게도 라일라는 그 모습이 그저 귀엽게만 보여서 웃음이 나올 뻔한 것을 겨우 참았다. 그러면 수습이 더 어려워질 테니까. 눈치를 보던 라일라는 손가락을 천천히 빼냈다. 구멍은 놓아주지 않을 듯 꽉 조여지다가 겨우 풀어졌고 그러면서 헤일로는 아릿함에 움찔거렸다. 라일라가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1년에…… 한 명 정도 만났어요.” “뭐? 너 이력서에 스물아홉이라고……. 그럼 아홉 명?” “아니, 쉴 때도 있고 뭐 그렇죠.” “정확히 몇 명인데!” “그걸 꼭 알아야겠어요?” 라일라가 가슴에 손을 얹고 조신하게 말했다. “저, 제 친구들 중에는 제일 순정녀였어요.” “이, 이 나라 여자들은…….” “자꾸 그러시는데, 아니에요. 그냥 제 친구들이 좀 자유로웠달까요?” 순간 헤일로는 사람은 비슷한 부류끼리 어울린다는 부모님의 조언이 떠올랐다. 아무래도 라일라는 헤일로의 기준에선 행동이 지나치게 가벼운 인간임이 분명했다. 그걸 깨닫자 헤일로는 눈에 씌었던 콩깍지가 벗겨지고 마음이 차갑게 식어 버렸다. 그는 가자미눈을 뜨고 삿대질했다. “너…… 나가!” * 가볍고 강렬하게 즐기는 미니 로맨스 & BL, 미로비 스토리 - 로맨스 컬렉션 《천국 가고 싶은 도련님》
작품 정보
〈천국 가고 싶은 도련님〉은 진짜최종마지막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리디에서 연재 중이며 출판사는 희우다.
평점은 리디 5.0점(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