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남부 제독 제뤼피샨에게 반해, 마법사에게 목소리를 바치고 육지 인간이 되어 찾아가지만 제대로 고백하지 못하고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한 인어 에리아. 그는 제독의 심장을 꺼내려 선실에 숨어들지만 끝내 그녀를 죽이지 못하고, 물거품이 되기로 마음먹는다. 하지만 제뤼피샨에게 붙들려 버리고, 결국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데……. * “래노…… 에리아. 외형도 목소리도 그런 조건은 중요하지 않아. 나에게 중요한 건 너야. 내가 반했던 것도 사랑하는 것도 너니까.” ‘하지만…….’ 에리아는 더 이상 말을 이어 쓸 수 없었다. 제뤼피샨이 제 손바닥 위에 글씨를 쓰던 그의 손을 낚아채 꽉 붙들고는 그대로 허리를 숙여 아무 소리도 내지 않는 입술 위에 입술을 포갰다. 단순히 입술과 입술이 맞붙기만 한 가벼운 입맞춤이었지만 흠모하는 이에게서 받은 생애 첫 입맞춤에 에리아는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 “내 말을 믿지 않는구나. 어쩔 수 없네. 그러면 증명해야지.” 제뤼피샨은 귀까지 발갛게 물든 귀여운 얼굴 위로 이마, 코, 양 볼 그리고 다시 입술 순으로 가볍게 입을 맞췄다. 입술이 닿을 때마다 몸이 움찔움찔 떨리는 것이 허벅지를 통해 느껴졌지만 모른척하며 붉은 귓가에 나긋하게 속삭였다. “내 마음을 얻으면 다시 말할 수 있다며. 지금부터 내 마음을 증명할 건데―.” 가볍게 턱에서부터 목으로 미끄러지던 손가락이 단정하게 묶인 크라바트 위에서 멈췄다. “싫으면 말로 나를 멈춰.” * 가볍고 강렬하게 즐기는 미니 로맨스 & BL, 미로비 스토리 - 로맨스 컬렉션 《남부 제독의 반려어》
작품 정보
〈남부 제독의 반려어〉는 하얀슬리퍼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리디·미스터블루·원스토리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희우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8 늘어 누적 716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