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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날 안주로 딸 치는 거면 해보고 싶단 생각도 하는 건가 해서?” “……형, 그게…….” “해.” “네?” “나랑 자자고.” RPG 게임의 스트리머인 이도하는 함께 게임 합방을 하는 강진욱을 짝사랑한다. 남자라면 소름이 끼친다는 진욱을. 표현조차 하지 못한 채 짝사랑만 하던 도하는 어느 날, 마이크가 켜져 있는 것을 알지 못한 채 진욱의 게임 영상을 보며 자위를 하다가 하필 그에게 그걸 들키게 되는데……. [본문 내용 중에서] “날 안주로 딸 치는 거면 해보고 싶단 생각도 하는 건가 해서?” “……형, 그게…….” 도하가 당황스러워 말을 버벅거리자 진욱이 손목을 잡은 손에 힘을 주었다. 그 탓에 도하의 얼굴이 그의 얼굴 앞으로 바짝 다가간 모양새가 됐다. ‘아니잖아. 형은 분명…….’ 여자를 좋아했다. 남자 새끼라면 소름 끼친다고 입에 달고 살았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왜 이런 행동을 하는 거지? 닿을 듯한 거리에서 마주한 두 사람의 뜨거운 숨결이 맴돌았다. 도하의 눈동자가 하염없이 흔들렸다. 심장은 터질 듯이 뛰었다. 기대하면 안 되는데. 기대할 일도 없을 텐데. ‘왜 이렇게 심장이 뛰는 건데.’ 도하가 그의 손을 뿌리치려는데. 단호하게 끊어내고 싶은데 자꾸만 흔들렸다. 손을 뿌리치고 당장 나가 달라고 하면 되는데 마음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거절하는 도하의 시선이 자꾸만 진욱의 달싹이는 입술에 머물렀다. 지독할지도 모를 담배의 잔향이 향수와 어울렸다. 그와 참 잘 어울렸다. 입에 머금고 싶을 만큼. ‘정신 차려. 정신 차려, 이도하.’ 자꾸만 흔들리는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감사합니다’ 하고 당장에 천 쪼가리를 벗어 던지고 그의 앞에 드러눕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하지만 얇게나마 남은 이성이 도하를 버티게 해주었다. 단순한 호기심이 그에게 몸을 내줄 만큼이냐고 되물었다. “읏.” 도하의 갈대 같은 감정을 느꼈는지 진욱이 강하게 손목을 끌어당겼다. 침대에 던져진 도하의 입에서 옅은 신음이 터졌다. 그리고 진욱은 도하의 위로 올라타 양 손목을 결박했다. “뭐, 뭐 하는 거예요! 그만해요!” “그만해도 되겠어?” “……아읏.” 진욱의 손바닥이 도하의 얇은 반바지 위에 닿았다. 유연한 손길로 묵직한 앞섶을 문질렀다. “몸은 솔직하네.” 도하의 머릿속에 있던 모든 생각이 단숨에 증발했다. 하얗게 변한 정신은 강진욱라는 세 글자가 점령해 버렸다. 그에게 저항할 힘이 남아 있지 않았다. 이상형이 제 좆을 만져 주는데 싫어할 사람이 어딨겠는가. 진욱의 셔츠를 꼭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갔다. 얇은 반바지 위로 그의 손이 움직이는 게 또렷하게 보였다. “형…….” “원래도 흥분을 잘하는 편이야?” “흐으윽, 아, 아뇨.” “그런 것치고는 내 손이 흥건해졌는데?”

작품 정보

〈짝사랑에게 들켜 버렸다〉는 석삭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리디에서 연재 중이며 출판사는 더로맨틱이다.

평점은 리디 4.1점(1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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