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작은 마을에서 근근이 살아가는 가난한 거위치기 코샤. 고단한 삶의 유일한 낙은 아름다운 루시엔을 먼발치서나마 구경하는 것이다. 칼롯의 영주, 국왕의 삼남, 그리고 이젤란트에서 가장 사랑받는 기사, 루시엔. 친절한 데다 겸손하기까지 한 그를 어떻게 좋아하지 않을 수 있을까? 먹고살기 위해 마법약 제조에 손을 대지만 않았어도, 코샤 따위가 그와 엮일 일은 평생 없었을 것이다. “해독제를 만들어라. 네놈이 만든 약이라 네놈만 풀 수 있다고 하더군.” 완전히 엉터리로 만든 ‘사랑의 묘약’의 해독제를 내놓으라며 다짜고짜 코샤를 납치한 괴한들. “뭐든 만들겠습니다! 해, 해독제. 만들게요. 제발, 풀어만 주시면 당장, 당장 만들겠습니다! 약속해요, 맹세합니다.” 해독제가 뭔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싹싹 빌어서 풀려났는데, 알고 보니 그 약의 ‘피해자’가 바로 그 루시엔이었다. 그것만 해도 기가 막힌 일인데, 심지어 그는 더 이상 코샤가 알던 그 상냥한 왕자님이 아니었다. “잘해.” “…….” “그냥 너 하나 죽이고 끝내는 것도 어렵진 않거든.” 세상에, 그 엉터리 사랑의 묘약이 이젤란트의 영웅에게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것일까? “자, 코샤.” 가늠할 수 없는 시선 끝에, 그가 팔에 감긴 손을 부드럽게 떼어 내며 입을 열었다. “우선 이것부터 확실히 해 둡시다. 우리 사이의 결정권자는 나예요.” 시선은 한결 차분하고 목소리는 침착했다. 그래서인지 사견이 아닌 기정의 사실을 말하는 것처럼 들렸다. “네 감정은, 그래, 백번 양보해서 그거까지는 네 마음대로 해도 돼요. 하지만 사랑 하나쯤 없다고 해서 우리 사이가 끝나는 건 아니거든.” “……?” “네가 날 사랑하거나 말거나 너는 여전히 ‘내 마법사’야. 내가 찾아내서, 내가 키운, 내 마법사.”
작품 정보
〈사랑의 묘약(19)〉는 로코모팁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리디·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페브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5년 5월 7일이다.2026년 10월 17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9화다.
최근 7일(10/21~10/27) 순위는 리디 BL 소설 e북 최고 31위다.
평점은 리디 4.8점(4,84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