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위기 전략로 활동하는 이소윤 앞에, 사라졌던 첫사랑이 돌아 왔다. GK 호텔 상속자 된 최현진은 우아한 짐승이 되어 있었다. 결혼 시장에서 최고가인 최현진이 직장인 소윤과 열애설이라니. 이것은 재벌가에서 평생 안줏감이었고, 최현진은 저 스스로 흠집을 낸 것이나 다름없었다. ‘동영상, 막으세요.’라고 지시만 했어도 GK 그룹에서 막을 수 있었을 텐데…. ‘왜, 방치한 걸까.’ 소윤이 의문을 품고 시선을 들어 올리자, 소주잔을 툭 내려놓은 그가 눈을 감았다. 포장마차의 주황빛 조명 아래 팔짱을 낀 최현진은 고매하게 보였다. 긴 속눈썹 아래로 그림자가 드리운 것조차 정말 잘났구나 싶을 만큼 품위가 있었다. 그런 그가 가만히 입만 열었다. “원래, 그런가?” ‘원래, 그런가… 라니.’ 곱씹을수록 달가울 리가 없었다. 소윤이 눈썹을 구기자 최현진이 천천히 눈을 떴다. 치켜뜬 흑요색 눈동자, 그 아래로 실금이 팽팽하게 가 있다. 눈은 웃지 않는데, 입꼬리만 기이하게 비틀려서 싸했다. “이소윤, 너. 그렇게 비굴하게 웃고, 품위 없이 술이나 사면서…. 먹고산 거냐고.” 그는 자존심을 시궁창으로 처박아놓고도 정말 궁금한 사람처럼 쳐다보았다. “서로 취했으니 그냥 일어나시죠. 이것으로 내가 한 방 먹은 셈 치겠습니다.” “대답을 피하는 걸 보니 질문이 어려웠나 보네. 그렇다면 더 적나라하게 해주고.”
작품 정보
〈우아한 짐승의 집착〉은 키아라 나이트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네이버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도서출판윤송이다.
평점은 리디 5.0점(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