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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붉고, 푸르고, 또 노란 조명 아래에서도 이 사람의 피부는 유독 빛났다. 햇빛 한 번 못 본 사람처럼 하얀 피부 아래 오밀조밀하게 이목구비가 배치되어 있었다. 쌍꺼풀 없는 눈이 반달로 휘어지는 꼴을 보고 있자니 아랫배가 간질거리는 듯했다. “처음 와요, 클럽?” 벌써 4월이 넘어가니 클럽 처음 온 20살은 아닐 거 같은데. “자주 다니긴 하는데, 오늘은 영. 귀찮아서요.” “그러면 나가서 한잔할래요? 근처에 단골 바 있는데.” “음, 그것보다는.” 쓰윽, 하며 그의 손이 내 허벅지를 스쳤다. 나는 당황한 나머지 바짝 굳어서 그저 그 꼴을 쳐다만 보고 있었다. “이게 더 취향일 거 같은데.” 이문학과의 첫 만남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자, 자. 사랑하는 사람 이름 부르면서 낙하!” “개새끼야!” “어이구, 그거 내 이름 아닌데.” 나는 좆 까라는 심정으로 냅다 욕하면서 허공으로 뛰었다. 언제부터 군 생활이 이렇게 꼬였더라. “멋지다!” 저 위에서 이문학의 목소리가 들렸다. 뭔, 신의 음성도 아니고. 씨발. 이병 시절에도 안 하던 욕이 이렇게 늘 줄이야. 이게 다, 저 자식 때문이었다. 나는 늘 장난을 걸고, 거리를 좁히고, 선을 넘는 이문학이 귀찮았다. 분명 그랬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무심코 던진 말 한 마디에 무언가 바뀌기 시작했다. “너 진짜 나 좋아하냐?”

작품 정보

〈부대 내 괴롭힘으로 신고합니다〉는 김난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리디에서 연재 중이며 출판사는 윤송블린이다.

평점은 리디 5.0점(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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