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남편의 외도, 폭력, 협박, 그리고 가족의 죽음. 그 모든 것으로부터 도망친 백로는 어디에도 오래 머무르지 못했다. 누군가와 가까워질 수도, 마음을 열 수도 없었다. “잘 부탁드려요, 누나.” 하지만 어느 눈부신 가을, 반짝이는 호숫가에서 그를 만났다. 자꾸만 내일의 약속을 만들고, 밥을 챙겨 주고, 스스럼없이 웃는 남자. 이러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점점 그에게 빠져들었다. 악몽과 죄책감을 모조리 잊게 해 주는 그에게. “은백로 씨, 어디 모자랍니까? 나 당신 속이려고 접근했다고.” 하지만 그 남자는 남편에게 고용되어 접근했다고 말했다. 그와 보낸 시간 중 어디까지가 연기였는지 알 수 없었다. 함께 웃었던 일도, 품에 안겨 위로받았던 밤도. 그래도 그를 좋아한다고 말한 자신의 마음만큼은 거짓이 아니어서. “다음에는 진짜 이름을 알려 주세요.” 연극이 끝이 난 뒤에도, 백로는 끝내 그를 미워할 수 없었다. 전부 다 끝났다고, 다시 지옥 같은 삶으로 돌아왔다고 믿었던 그때. “나한테 와요, 누나. 나랑 매일 나쁜 짓 하자.” 다시 찾아온 그는 더 이상 거짓을 말하지 않았다. 진짜 이름을, 순수한 마음을 내어주며 제 곁으로 오라고 했다. 가고 싶었다. 하지만 그의 손을 잡는 순간, 남편의 다음 표적은 그가 될지도 몰랐다. “남편을 사랑하지 않듯이, 너도 사랑하지 않아.” “그러니까 백로야, 날 골라.” 그의 위태로운 목소리가 백로의 목을 옥죄었다.
작품 정보
〈헌팅 시즌〉은 강주하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네이버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새턴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네이버시리즈 0 늘어 누적 1.6만이었다.
평점은 네이버시리즈 7.0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