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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 해당 작품은 인외존재, 양성구유, 자보드립, 수면간 등의 호불호 갈리는 요소가 다수 포함되어 있으니 작품 구입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홀어머니를 여의고 홀로 산속에서 나무를 하며 살아가던 아진. 그런 그는 어느 날 산에서 우렁이 한 마리를 주워 오게 되고, 그날 이후 밤마다 야한 꿈을 꾸게 되는데……. “야, 우렁휘, 너!” 그제야 현실이 떠오른 아진이 버럭 화를 냈다. 용왕 아들이고 나발이고, 이건 절대 용서할 수 없는 일이었다. “말하거라.” “네가 용왕 아들이면 다야? 용왕 아들은 아무나 막 잠들었다고 몰래 겁탈하고 그래도 돼?” 씩. 씩. 화가 난 아진이 가슴까지 들썩이며 소리쳤다. 그제야 우렁휘는 무언가를 깨달았다는 듯 아아, 목을 울리며 소리를 내었다. “그건 미안하게 되었다.” 우렁휘는 전혀 미안하지 않은 얼굴로 미안하다고 얘기했다. 그러고는 그 수려한 얼굴을 아진에게 들이밀며 바투 다가왔다. “그렇지만 그만큼 그대도 즐기지 않았는가.” 어버버. 아진이 할 말을 잃고 입을 떡 벌렸다. 뭔가 억울하긴 억울한데, 또 맞는 말이기도 해서 할 말이 없었다. “자면서도 좋아서 더 해달라고 계속 매달리던데…….” 우렁휘의 양쪽 입꼬리가 둥글게 휘었다. 마치 아진의 속마음을 꿰뚫어 보고 있다는 듯이 그렇게 저를 보며 웃는데, 애꿎은 아진의 얼굴만 시뻘겋게 달아올랐다. “그야 그건 꿈인 줄 알고…….” 어쭙잖은 변명을 해보지만, 우렁휘에게는 씨알도 먹히지 않는 것 같았다. 그는 되려 얼굴을 더 들이밀며 아진에게 붙었다. “어쨌든 좋았던 건 사실이지 않더냐.” “아, 아니. 그게…….” 꿀꺽. 또다시 목구멍을 타고 침이 넘어갔다. 우렁휘의 얼굴이 너무 가까이에 붙어 있는 바람에 대체 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알 수 없었다. 민망함에 얼굴이 뜨거웠다. 머리가 어질어질하고 숨이 제대로 쉬어지지 않았다. “싫었더냐? 어디 말해 보거라.” 어둑한 방 안에 달빛만 가득했다. 어디선가 향긋한 향기를 실은 밤바람이 불어와 뜨거운 뺨을 스쳤다. 달빛이 감도는 방 안의 분위기는 감미로웠고, 우렁휘의 얼굴은 지나치게 가까웠다. 그가 내뱉는 숨결이 자꾸만 와닿아 콧등이 간질거렸다. “왜 대답이 없지?” 그 순간. 털썩. 우렁휘가 냅다 아진을 바닥에 자빠트렸다. 그러고는 그 거대한 몸으로 아진의 몸을 뒤덮어 올라탔다. “우, 우렁아……?” 놀란 아진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올려다보았다. 아스라이 쏟아지는 달빛 아래, 눈을 한껏 내리깐 채로 우렁휘가 저를 아득하게 응시하고 있었다. “우렁이가 아니라 우렁휘.” 마지막 말을 끝으로 그가 고개를 숙였다. 말캉한 것이 묵직하게 입술을 짓누른다 싶더니, 이내 사이를 벌리며 혀가 쳐들어왔다.

작품 정보

〈주운 우렁이가 잘함〉은 몽년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리디·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피치닷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6 늘어 누적 947이었다.

평점은 리디 4.5점(8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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