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와. 한승아. 감히 나를 못 알아봐?” 차가운 겨울, 허름한 글미를 떠났던 강현오가 돌아왔다. 그것도 완전히 미친 새끼로. “고자로 만들었으면 책임져야지?” “…뭐?” “말을 해 봐. 내가 뭘 어쨌길래 좆 대가리 냅다 차고 갔냐고.” 파르르 떨리는 눈동자를 들키고 싶지 않았다. 그러니까, 이렇게 하면 물러날 줄 알았다. “좋아. 네 좆 대가리 진짜 뭉개졌는지 확인해 보자.” 그런데 간과한 게 하나 있었다. 눈앞의 남자가 생각보다 강적이라는 것. 강현오는 순식간에 내 손을 제 사타구니 사이로 가져갔다. “이래도 잘 모르겠어? 이제 책임져.” 명백한 실수였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 애초에 그를 다시 마주친 순간부터 무시하고 지나쳐야 했다. “승아야. 나는 돈도 많고, 씹질도 잘해.” “…….” “고로, 넌 잃을 게 없다는 소리지.” 한승아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사는, 그런 남자. 이상하게 강현오의 눈을 피할 수도, 피하고 싶지도 않았다. 인생의 몇 안 될 일탈치고는 아무래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작품 정보
〈스톤 힐(Stone Hill)〉은 송지성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에서 연재 중이며 출판사는 마롱이다.
평점은 리디 4.6점(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