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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뭘 보았건 내가 알 바가 아니다. 투기를 부리다가 쫓겨나기 싫으면 쥐 죽은 듯 가만히 있거라. 혹시 아느냐? 천한 것의 배를 빌려서라도 대를 이을 수 있으면 고맙게 여겨야지. 참, 너희 친정에 다녀온 건 어찌 되었느냐?” 아무렇지 않다는 듯 뻔뻔하게 물어 아랫입술을 꽉 깨물고 고개를 숙였다. 사실, 친정에선 하나뿐인 딸인 나를 불쌍히 여겨 조만간 쌀과 비단을 보내주기로 하였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그런 말은 하기 싫었다. “참으로 네 친정도 양심이 없구나. 삼정승을 배출해낸 우리 가문에 너를 보내고도 대를 이을 자식조차 낳지 못하는 걸 알면 뭐라도 해야지. 일부러 보란 듯 내가 사는 옆집에 이리 좋은 집을 사주고 염장을 지르더니… 아니다, 재물만 많지, 변변한 벼슬 하나 없는 가문에서 네가 뭘 보고 배웠겠느냐. 꼴도 보기 싫으니 어디 구석에 가서 얌전히나 있거라.” 시어머니가 실컷 헛소리를 쏟아내더니 휙 돌아섰다. 이대로 나도 이 집을 벗어나고 싶었다. 하지만 담장을 벗어나자마자 갈 곳이 없었다. 다시 친정에 가봤자 받아줄 리가 없고, 어딜 가더라도 험한 꼴이나 당하지 않으면 다행이었다. 이 나라에서 여인으로 태어난 걸 한탄하기엔 너무 억울했다. “마님, 괜찮으십니까?” 굵은 눈물 한 방울이 툭 떨어진 순간, 뒤에서 머슴인 경쇠의 목소리가 들렸다.

작품 정보

〈꼭 돌려주는 마님〉은 김유란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카카오페이지·리디·미스터블루·원스토리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슈미즈다.

연재 시작은 리디 2025년 11월 28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17 늘어 누적 418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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