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어, 어찌 오신 것입니까?” 차마 뒤돌아볼 용기가 나지 않아 치맛자락을 꽉 잡고 서서 물었다. “산을 넘어가던 길인데 목이 말라 물을 얻어 마셨으면 합니다.” 다시 사내가 말하자 고개만 살짝 돌렸다. 갓을 쓰고 두루마기를 입은 젊은 사내가 서 있었다. 기골이 장대하다는 말이 어울릴 풍채와 달리 얼굴은 앳된 소년처럼 보였다. 또한, 피부가 하얘서인지 굵은 눈썹과 붉은 입술이 도드라졌다. 어느 여인이 보건 마음이 흔들릴 용모였다. “저기 우물가에 가셔서 편히 드시면 됩니다.” 한쪽 손을 올려 우물가를 가리키고 재빨리 부엌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달리 사내를 피하는 게 아니었다. 시댁이 내 친정에서 재물을 더 얻어내기 위해 흉계를 꾸민 것일지 몰랐다. 그게 아니라면 이렇게 깊은 산속에 느닷없이 저렇게 생긴 사내가 나타났을 리가 없었다.
작품 정보
〈산골 무당 서방님〉은 김유란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카카오페이지·리디·미스터블루·원스토리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슈미즈다.
연재 시작은 리디 2025년 6월 13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1 늘어 누적 511이었다.
평점은 리디 3.5점(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