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어리숙하고 겁 많은 어린 황제를 무시하던 발레리안은 자신을 좋다고 고백하는 황제 일리시안을 혼내주기 위해 개처럼 다루기로 했다. 굴욕적으로 대하면 헛소리를 하지 못할 거라 생각했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개처럼 아래에 깔린 것은 자신이었다. “이번엔 내가 해 볼게. 뒤가 젖지 않아도 넣을 수 있다는 걸 증명하면 되잖아.” “… 예?” 발레리안이 되물었다. 제가 방금 들은 말이 이해되지 않았다. 분명히 알아 들을 수 있는 말인 데도 불구하고, 알아 듣기가 어려웠다. “지금… 뭐라고 하셨습니까?” “…….” 일리시안은 입술을 아랫니로 꾹 물고는 발레리안을 번쩍 들어올려 소파 위에 눕혔다. 두 사람의 키 차이는 고작 7cm 정도였으나 무게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사람처럼 가볍게도 들렸다. “읏! 폐하, 뭐 하시는 겁니까!” 놀란 발레리안이 고함을 질렀다. 그러나 일리시안은 눈을 깜빡이며 발레리안의 배를 깔고 앉을 뿐이었다. “윽! 무겁습니다, 폐하!” 근육질의 거구 밑에 깔린 발레리안이 다리를 버둥거리며 외쳤지만, 일리시안은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사람처럼 굴었다. “내, 내가 증명해 볼게. 발레리. 알파끼리도 결합할 수 있다는 걸.” “… 예? 미, 미쳤! 비키세요, 폐하. 장난하지 말고.” 발레리가 일리시안의 허벅지를 붙잡고 밀어보았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다. “폐하! 싫습니다!” “발레리….” “야! 이 개새끼가! 비켜! 나오라고! 안 나와?”
작품 정보
〈폐하, 개처럼 기어 오세요〉는 52애호박가지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리디·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피치닷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9 늘어 누적 460이었다.
평점은 리디 4.8점(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