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힘 빼. 너 지금 너무 예민해서, 조금만 박아도 울 거 같아.” 어릴 적, 날 매일 병원에 데려다주던 친구가 있었다. 손을 잡아주고, 머리를 쓰다듬고, 숨이 멎을 때마다 안아주던, 살아 있는 유일한 체온. 그 애가 날 이렇게 찢고 빨게 될 줄은 몰랐다. 입안에서 쏟아지는 뜨거운 액, 벽에 밀쳐진 채 찢어진 옷, 샤워기 물줄기 속, 혀끝으로 벌려지는 그곳. “내가 무서워?” “근데 젖었잖아. 이젠 네가 날 원하잖아.” 몸은 이미 그를 기억하고 있었다. 입에 삼킨 그의 첫 고백처럼 그의 손과 입이 내 몸 안에서 기억을 새기고 있었다. 내 첫사랑은 혀끝으로 핥은 광기였다.
작품 정보
〈그놈의 사정 : 내 친구를 망치는 중입니다〉는 뮤렌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리디·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Mare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3 늘어 누적 587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