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아버지가 역모죄로 내몰려 부모님이 죽게 되고 모든 것을 잃게 된 아진은 한때는 정혼자였으나 지금은 집안의 원수인 석륜의 집에 관비로 들어간다. 더없이 다정했던 눈빛은 싸늘해지고, 사랑을 말하던 입은 그녀를 할퀴기 바쁘다. 그럼에도 부모님의 복수를 위해 그의 곁에 있어야 한다. “내가 그리해 주면 너는 내게 무엇을 줄 것이냐.” “예?” “계집들이 가지고 있는 것 중의 최고가 아랫도리가 아니더냐. 그것을 줄 배짱이나 있느냐.” “저는 이미 다 잃었습니다. 귀한 가문도, 사랑하는 정인도. 제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는데 그게 뭐 대수겠습니까.” 서글픈 마음을 들킬까 떨리는 목소리를 최대한 삼키며 천천히 말했다. “정말로 오늘 나와 정을 통하고 싶은 것이더냐.” 이대로 그가 조금만 더 얼굴을 조금이라도 내린다면 바로 입술이 맞닿을 거리였다. 숨을 홉 멈추고 불안한 눈동자로 석륜을 올려봤다. “왜? 마음이 바뀌었나.” 불안하고 초조했던 마음을 모른 척 다시 한번 억눌렀다. “아닙니다.” 무엇에 화가 난 것인지 침잠해 있는 눈빛이 도리어 두려움을 불러왔다. “입 벌려.” 석륜은 일부러 목소리를 위협적으로 낮추었다.
작품 정보
〈칼끝에 닿는〉은 만월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미스터블루·네이버시리즈·조아라·원스토리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다향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6 늘어 누적 1,118이었다.
평점은 리디 4.1점(7명), 원스토리 5.0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