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죽고 싶어.” 빛의 제국 엘레아스에서 성녀가 된다는 건 저주나 다름없는 일이었다. 죽고 싶어도 죽을 수가 없다. 모두들 그걸 축복이라 말하지만, 레일리시아에게는 그저 끔찍한 저주에 지나지 않았다. 이런 식으로 삶을 억지로 이어간다는 건 정말이지, 무척이나 비참한 일이었다. 레일리시아는 안식을 원했다. 신의 목소리고 나발이고, 그놈의 룩스라면 지긋지긋했다. “그래서 방법을 바꿔 보기로 했어요. 경 말대로 이제 아픈 것도 싫어서요. 대신 경이 좀 도와줘야 해요.” “제가 성녀님을 도울 방법이 있습니까?” 자신의 몸을 해치지 않는 다른 방법을 찾았다는 말에 엔리케가 반색했다. “사랑을 해보려고 해요.” “사랑……이라고 하셨습니까?” “네. 사랑.” “설마 신관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으실 생각이십니까? 그건 신관에게도 큰 죄악입니다.” 신전에 갇혀 사는 사람이니 정말로 사랑을 하게 된다면 그 상대는 신전 내 사람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레일리시아의 입에서 나온 답은 엔리케의 예상을 빗겨나갔다. “아뇨. 전 엔리케 데이번트를 사랑할 생각이에요.” “성녀님, 그게 무슨 말씀…….” “그러니 경이 도와주세요. 내가 당신을 사랑할 수 있도록.”
작품 정보
〈당신의 타락이 나를 구원하소서〉는 천소금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네이버시리즈·리디·미스터블루·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레이크다.
연재 시작은 미스터블루 2024년 12월 25일, 네이버시리즈 2025년 12월 23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미스터블루 35화다.
완결일은 네이버시리즈 2025년 12월 23일, 미스터블루 2024년 12월 25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4 늘어 누적 792였다.
평점은 리디 4.4점(1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