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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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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남사친 공략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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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어. 모범생 공주님이네.” 쓸데없이 잘난 얼굴에 얄미운 웃음이 번지는 걸 보며 보미는 생각했다. 저 애, 한주원과는 악연이 따로 없다고. 같은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그뿐이랴, 같은 학원까지. 대학에 들어가면 드디어 녀석에게서 해방될 줄 알았건만… “담배 냄새나. 가까이 오지 마.” 보미가 거리를 벌리며 앙칼지게 쏘아붙였다. 걸음을 멈춘 한주원이 고개를 살짝 옆으로 기울이며 그녀를 빤히 내려다봤다. “그래? 이상하다. 그날 우리 키스하면서….” 불쑥 던져진 말에 보미가 미간을 찌푸림과 동시에, 주원이 픽 웃으며 말을 이었다. “네가 나한테서는 좋은 냄새만 난다고 했는데.” 한주원이 서운하다고 중얼거리며 어깨를 으쓱거렸다. “미쳤어? 대체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잘 생각해 봐.” 저건 연기나 거짓말이 아니다. 한주원을 15년 가까이 보아 온 입장으로서 확신할 수 있었다. 어쩐지 찝찝한 기분으로 주원을 올려다보는데, 불현듯 목소리 하나가 머릿속에 스쳤다. ‘주원아….’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느낌과 함께 보미는 당혹스러운 얼굴로 주춤 뒷걸음질 쳤다. 잔뜩 흥분하여 달뜬 목소리는 분명 제 목소리였다. 주원은 매일 밤 다짐했다. 대학생이 되면 이 빌어먹을 짝사랑을 반드시 끝내고 말 거라고. “채보미. 너 취했어.” “……잉.” “잉은 무슨.” …끝내기는 개뿔. 깜빡, 현관에 불이 들어왔다. 술기운에 눈앞이 흐린지 보미가 눈꺼풀에 힘을 주고 그와 시선을 맞췄다. “너 왜 아까 이상한 질문 했어? 키스니, 뭐니…….” 그래도 신경은 쓰였나 보지. 주원의 눈빛이 가라앉았다. “궁금하니까.” “왜 그런 게 궁금한데?” 다시 또 깜빡, 시야가 까맣게 물들었다. 보미가 조그마한 목소리로 덧붙인다. “내가 얼마나 난감했는데…….” “뭐가 난감해. 나한텐 쉬운 질문인데.” 깜빡. 다시 현관에 불이 들어왔다. 주원은 보미의 붉은 뺨과 촉촉한 입술에서 시선을 떼지 못한 채 중얼거렸다. “내 대답은 언제나 정해져 있으니까.” 어쩌면 남사친 (한주원의 채보미) 공략일지

작품 정보

〈남사친 공략일지〉는 구재나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네이버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플로린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네이버시리즈 500 늘어 누적 9,600이었다.

평점은 네이버시리즈 10.0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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